*인생/은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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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87회 작성일 20-01-07 01:51본문
인생/은파
숲속의 나무들이 온종일 빗속에서
송가를 부르면서 장단맞춰 즐기누나
벌겋게 목이 탓들은 까닭이런 것이누
상처로 얼룩이 져 까맣게 타버렸나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까닭 이런지
온종일 호숫가 노니는 백조되어 있구려
어느새 눈부시게 빛나는 그대 얼굴
영혼의 샘물가에 순백의 향기 품어
정결한 아침의 옷이 눈부시게 빛나우
망각의 잔 마신듯 두 팔을 벌리고서
활짝 핀 웃음꽃을 입에 물고 가슴에
수 백만 아침 햇살을 맞이하고 있구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2년에 쓴 시작노트가 별견되어
연시조로 만들어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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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은파
하루 종일 숲속 나무의 합창소리
빗줄기에 장단 맞춰 목욕하는 날
오랫동안 빨갛게 목 탓던 탓일까
상처로 얼룩져 타버린 씨앗
아니 목메어 죽을 것 같아 온종일
목욕해도 싫증 안 난 것인지
어느 새 눈부시게 빛나는 얼굴
영혼의 샘물가 순백의 향기 품고
정결한 아침의 옷 갈아 입는다
언제, 상처로 타버린 씨앗 품었나
망각의 잔 마신듯 팔 벌려 미소 머금고
수 백만개의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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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쓴 시작노트가 별견되어
연시조로 만들어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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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은파 오 애 숙
온종일 숲 속의 나무
빗줄기에 장단 맞춰 목욕한다
오랜 가뭄 빨갛게 목이 탔던 탓
얼룩진 상처 새까맣게 탄 씨
목메어 죽을 맘 추스른 채
육신 곧추세워 보듬는다
어느 사이 빛줄기 발광체로
온종일 물속처럼 즐기고
눈부시게 빛나는 얼굴 되었다
영혼의 샘물가 순백의 향기로
정결한 아침의 옷 갈아입고
언제, 얼룩진 상처에 목 탔던가
타버린 씨에 절망의 늪이었나
망각 忘却의 잔 마시운 듯
두 팔 벌려 활짝 핀 웃음으로
수백만 개의 아침 햇살 맞이한다
===> 연시조로 마무리함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참으로 고귀한 시조
잘읽고 가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리겠사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건강속에
향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