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윗돌 되어/은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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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34회 작성일 20-01-11 10:02본문
바윗돌 되어/은파
그대로 인하여서 물들은 이 붉은 맘
노을 빛 언저리에 맘 가리는 해질녘
서산에 해가지지만 님 그리워 달 뜨누
그리움 목말라서 달 그림자 속으로
이밤에 마음속의 상현달 웅켜안고
고요의 적막을 깨며 그옛날로 가누나
찬이슬 속에서도 빨갛게 목이탔나
톡 터진 석류알에 타오르는 이 마음
아 어제 가신 내님은 언제 오시 려는가
기약도 하지않고 떠나간 나의 님아
비 바람 몰아쳐도 찬서리 속에서도
그 자리 바읫돌 되어 기다리누 그대를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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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시작노트를 발견하여 이곳에 연시조로 바꾸어 올리고 있습니다.
혹시 시조를 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시작노트를 올리고 있습니다.사실 시조를
어느 정도 쓰다 보면 시작 노트 없이 바로 시조가 만들지나 시를 다시 시조로
만들고자 하는 분과 [시조] 처음 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이곳에 [정통시조]가 탄생한 과정을 올려 놓습니다.
정통 평시조의 음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3.4.3(4).4(3)
3.4.3(4).4(3)
3.5.4.3
하지만 요즘 현대시조는 다 무시하고
종장만 3543으로 만들면 허용되는가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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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바윗돌/은파
붉게 물든 마음이
노을 빛에 맘 가리고
서산에 해가 지고
님 그리워 달 뜰때
그리움에 목말라
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고요의 적막은
맘 삼키려 하나
찬이슬 속에서도
빨갛게 목이탄 까닭
톡’ 터진 석류 알갱이
붉게 타오르는 마음에야 어쩌랴
어제 가신님 언제 오시려나
기약없이 떠난 내님아
떠난 그 자리에 바윗들 되리
찬서리가 와도 견디고
비 바람이 몰아쳐와도
그 자리에 바읫돌 되리
꿈길따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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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마음이
노을 빛에 맘 가리고
서산에 해가 지고
님 그리워 달 뜰때
그리움에 목말라
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
1연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대로 인하여서 물들은 이 붉은 맘
노을 빛 언저리에 맘 가리는 해질녘
서산에 해가지지만 님 그리워 달 뜨누
======> 다시 퇴고 수정 해보면
꿈길따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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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빛 언저리에 맘 가리는 해질녘
그대로 인하여서 물들은 붉은 이맘
서산에 해가지지만 님 그리워 달 뜨누
꿈길따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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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리워 달 뜰때
그리움에 목말라
달 그림자 속으로 들어
==========>
그리움 목말라서 달 그림자 속으로
이밤에 마음속의 상현달 웅켜안고
고요의 적막을 깨며 그옛날로 가누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에서 서산의 붉은 해넘이에
떠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에
즉 과거의 추억이나 붉은 사랑을
연관 된 마음속의 그리움 일렁여
해넘이 속의 해는 사라졌다지만
해가지나 달은 떠오르듯 맘속의
그리움은 그대로 남아서 있기에
2연속에 맘속의 그리움 상현달로
메타포로 잡아 은유법으로 다시
대입시켜서 과거의 추억으로 가는
방식으로 2연을 만들어 봤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이슬 속에서도
빨갛게 목이탄 까닭
톡’ 터진 석류 알갱이
붉게 타오르는 마음에야 어쩌랴
어제 가신님 언제 오시려나
===============>
찬이슬 속에서도 빨갛게 목이탔나
톡 터진 석류알에 타오르는 이 마음
아 어제 가신 내님은 언제 오시 려는가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약없이 떠난 내님아
떠난 그 자리에 바윗들 되리
찬서리가 와도 견디고
비 바람이 몰아쳐와도
그 자리에 바읫돌 되리
========>
기약도 하지않고 떠나간 나의 님아
비 바람 몰아쳐도 찬서리 속에서도
그 자리 바읫돌 되어 기다리누 그대를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에 대하여
오빠 소천 5주 년 무렵에 쓴 시랍니다. 당시에
암으로 진단을 받아 한국으로 다시 투병생활로
들어갔을 때의 상황을 쓴 것 제목만 붙였습니다
[바윗돌]수정 하지 않은 채 5일 동안 쓴 시 71편
카피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메일이 발견
되어 이곳에 올리면서 [연시조]로 탄생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시는데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듯 싶습니다
너무 아름답게 표현하셨습니다
내용처럼 바위 같은 세상을 관조하며 듬직하게 살아보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달란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오기 전 작품들 한 편도 없습니다
재개발 될 집을 사서 그 곳에 제 짐을 모두
놓고 저는 다른 지역에 가서 교육사업 하다
미국에 비자 관계로 잠시 왔는데 영주권이
나오지 않아 공부하면서 이곳의 교회에서
교육부 딜렉터를 했기에 당시에는 안정권
이라 싶어 바쁘게 살다 한국 다 잊었으니요
그저 학생들에게 시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에 만족했었다가 한꺼번에 시가 계속
쏟아져 내려와서 다시 쓰게 된 작품이지요
몇 백편 분실했지만 당시에 쓴 71편 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판을 놓은지 너무 오래되어
직접 손으로 일사천리로 써 내려 갔던 것이고
이 작품을 계기로 다시 작품을 썼기 때문이라
귀중하게 생각되어 연시조로 재 탄생시킵니다.
두무지 시인님도 남다른 사관으로 관조하여
늘 시를 쓰시기에 조금만 곁가지르 치신 후에
컴퓨터를 전공하셨으니 영상시를 만든다면
좋지 않을 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상시는
내용이 오히려 길어야 영상과 매치가 되어서
더 멋진 작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한 때 쓴 작품 (2013년도)들을 다
잃어버렸는데 그때 작품들은 짧았습니다
그러다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홈피에
부산 여성문협과 영상시 이곳에서 발표
하면서 영상시는 장시가 더 좋을 것 같아
장시를 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
쓰다보면 때론 너무 길어 단수필 같기도...
요즈음 긴장을 풀었는지 감기 몸살이 와
몸상태가 말이 아니랍니다. 늘 건강속에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