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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조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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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草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01-19 21:30

본문

시조 개론
시조(時調)
 
 
 
시조
고려 말기부터 발달하여 온 우리 나라 고유의 정형시. ‘시조’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조 때 시인 신광수(申光洙)가 그의 문집 ≪석북집 石北集≫〈관서악부 關西樂府〉 15에서 “일반으로 시조의 장단을 배열한 것은 장안에서 온 이세춘(李世春)일세(一般時調排長短來自長安李世春).”라고 한 구절에 보이는 것이 문헌상으로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그 뒤부터는 ‘시조’라는 명칭이 종종 쓰였음을 볼 수 있다. 정조 때의 시인 이학규(李學逵)가 쓴 시 〈감사 感事〉 24장 가운데 “그 누가 꽃피는 달밤을 애달프다 하는고. 시조가 바로 슬픈 회포를 불러주네(誰憐花月夜 時調正悽懷).”라는 구절이 있다.
이에 대한 주석에서는 “시조란 또한 시절가(時節歌)라고도 부르며 대개 항간의 속된 말로 긴 소리로 이를 노래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시조’라는 명칭은 조선왕조 영조 때에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시조’라는 명칭의 원뜻은 시절가조(時節歌調), 즉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이었으므로, 엄격히 말하면 시조는 문학부류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음악곡조의 명칭이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 있어서도 그 명칭의 사용은 통일되지 않아서, 단가(短歌)·시여(詩餘)·신번(新潼)·장단가(長短歌)·신조(新調) 등의 명칭이 시조라는 명칭과 함께 두루 혼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서구문학의 영향을 입어 과거에 없었던 문학부류, 즉 창가(唱歌)·신체시(新體詩)·자유시(自由詩)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과 이 시형을 구분하기 위하여 음악곡조의 명칭인 시조를 문학부류의 명칭으로 차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시조라는 명칭이 문학적으로는 시조시형(時調詩型)이라는 개념으로, 음악적으로는 시조창(時調唱)이라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이다.
시조의 형식
문학부류로서의 시조는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 정형시라고 할 수 있다. 시조는 3행으로써 1연을 이루며, 각 행은 4보격(四步格)으로 되어 있고, 이 4보격은 다시 두 개의 숨묶음으로 나뉘어 그 중간에 사이쉼을 넣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음보는 세 개 또는 네 개의 음절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제 그 기본형을 도시(圖示)하면 다음과 같다.
초장 3·4 4·4
중장 3·4 4·4
종장 3·5 4·3
그러나 이 기본형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상적인 기준형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절대 불변하는 고정적인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말 자체의 성질에서 오는 신축성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기준이다.
먼저 음수율을 살펴보면 3·4조 또는 4·4조가 기본운율로 되어 있다. 이 기본운율에 1음절 또는 2음절 정도를 더 보태거나 빼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종장은 음수율의 규제를 받아 제1구는 3음절로 고정되며, 제2구는 반드시 5음절 이상이어야 한다. 이 같은 종장의 제약은 시조형태의 정형(整型)과 아울러 평면성을 탈피하는 시적 생동감을 깃들게 한다.
다음 구수율(句數律)을 살펴보면 이광수(李光洙)·이은상(李殷相)은 12구체로 파악한 일이 있고, 이병기(李秉岐)는 초장과 중장을 각각 2구로 보고 종장의 특이성을 살리기 위하여 종장만을 4구로 보아 8구체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안확(安廓)·조윤제(趙潤濟) 등은 6구체를 주장해왔으며, 오늘에 와서는 6구체로 보는 것이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6구체로 볼 경우의 구수(句數)는 제각기 두 구절씩 짝이 되어 하나의 행(行), 즉 한 장(章)을 이루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음수율과 구수율을 지닌 기준형에 해당하는 모든 시조를 단형시조(短型時調) 또는 평시조(平時調)라고 부르는데, 그 보기는 다음과 같다.
이시렴 브디 갈女 아니가든 못浬쏜냐
無端이 슬튼야 柑의 말을 드럿는야
그려도 하 애도래라 가는 駑을 닐러라
(海東歌謠)
그리고 종장 제1구를 제외한 어느 구절이나 하나만 길어진 것을 중형시조(中型時調) 또는 엇시조(濫時調)라 부르고, 두 구절 이상이 길어진 것을 장형시조(長型時調) 또는 사설시조(辭說時調)라고 부른다. 사설시조는 대개 중장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엇시조와 사설시조의 보기를 차례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압못세 든 고기들아 뉘라셔 너를 모라다가넉커늘 든다
北海 淸沼를 어듸 두고 이못세 와 든다
들고도 못나勘 情은 네오鑑오 다르랴
(花源樂譜)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枷치 얄呱오랴
呱온 님 오며勘暖리를 홰홰치며 魯락 蝎리 魯락 반겨셔 내鎧고
고온 님 오며勘 뒷발을 버동버동 므르락 나오락 캉캉 즈져셔 도라가게 梨다
쉰밥이 그릇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
(靑丘永言)
이 세 종류 중에서 양적으로 가장 많이 쓰여진 시형은 평시조이다. 그리고 몇 편의 시조가 내용상 연결되어 흔히 같은 제목 아래 쓰여진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연시조(聯時調)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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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鴻光님의 댓글

profile_image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샅샅이
하나 하나
옛 문헌 공개하여

이창에 
동호인에
감사의 동감이요

설 맞이
밝은 새 날에
건강함을 기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엇시조 의미(종장을 제외한 어는 한 구절이 평시조보다 글자 수가 몇 자 긴 시조)

초장 3  (9자까지 가능)  4 ,  3  (9자까지 가능)  4
중장 3  (9자까지 가능)  4 ,  3  (9자까지 가능)  4
종장 3 (부동)    5(7자까지)    4(5자까지)  3(4자까지)

상당히 광범위 함을 느껴 봅니다.

草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草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광범위해서 저는 엇시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광범위한 만큼 글에 절제도 필요한데 요즘은 아무 제약도 없이
사설시조인지 엇 시조 인지 현대시조인지 구별도 없이 마구
글을 올리는 경향이 너무 많아 ㅠㅠ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 정말로 답답할 정도로
구별도 없이 올리던 분도 제법
이젠 음보도 맞게 쓰고 있으니
서당개 3년이면 풍월 읊는다고...

허나 음보를 너무 강조하시니
이곳에 설레임으로 와서 작품
활동 열심히 하셨다가 이제야
제대로 음보를 잘 맞게 써 올려
찬사보내는 중이었는데 아쉽게
이제는 아예 작품도 올려 놓지
않고 떠나간 것 같기에 심연에
안타까움이 부메랑되어 결국
[창작의 향기방]에 가서 문안해
손짓해 보나 반응이 없네요!!
옛말에 강한 철이 부러지기가
쉽다고 ... 그냥 있는 속담이
정말로 아님을 뼈저리게 ....

草菴님께서 올려 놓으신 것
시조에 관심에 갖은 분들이
많이 보신다면 참조 될 텐데
이곳 시조방 아쉽게 찾는 이
별로없기에 정말 안타까우나
사실 젊은 이나 매 한가지로
복잡하게 써진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도 않다는 것이
참으로 문제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요`~*

鴻光님의 댓글

profile_image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草菴님
여유 시간
짬내어 뵙고 싶소

요즘에
다리 놓여
교통에 샘이 나서

먼길에
드라이브를
하여 볼까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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