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떡국 먹으면서/ 은파 --[P] > 시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조

  • HOME
  • 창작의 향기
  • 시조

(운영자 : 정민기) 

 ☞ 舊. 시조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설날 떡국 먹으면서/ 은파 --[P]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1-24 00:03

본문

설날 떡국 먹으면서/은파



어릴 땐 떡국 먹고 한 살을 먹는다고'

철없이 좋아했던 오롯한 그 기억에

나이를 먹어가선가 그저 미소 번지우


이순의 열차칸 발 디디며 어린시절

살랑인 그리움은 새해는 꼭 이루리

새결심 가슴속에서 몽실몽실 피누나


생각의 차원 바껴 건강을 향한 질주

이것이 어찌 나만 심각한 것이련가

가는 순 없는 이치로 내 등 밀고 간다우


어즈버 그 이치에 순응해 가고있어

조금씩  왔던 곳을 향하여 한 발짝씩

하늘빛 향해 주변을 돌아봐야 겠기에


욕심은 금물이다 지금 껏 살아 왔던

방향을 저울대에 달아서 걸러 내며

골골골 백세시대로 살지말자 다짐해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를 재 구성하여 연시조를 올려 놓습니다.

==================================

설날 떡국 먹으면서/은파


어릴 때엔 떡국 먹고 한 살 먹는다고'
철없이 좋아했던 기억 오롯이 떠올라
나이 먹어서인가 입가에 미소 번지며
이순의 열차칸 안에서 발 디디고서야
꿈 많던 그 어린시절 그리움 살랑인다

새해는 꼭 이루리 몽실몽실 피던 결심
이젠 생각의 차원이 바뀌어 건강 향한
질주로 가는 순 번 없는 이치 등떠밀려
순응해 가고 있음을 스스로 자각 하며
조금씩 왔던 곳 향해 한 걸음씩 향한다

인생사 웅켜잡으려면 없어진다는 것에
'욕심은 금물이다' 지금 껏 살던 방향을
저울대에 달아 꼭 걸러 내어서 하늘빛
그 향기로 주변 돌아봐야 겠기에 골골
백세시대로 살지말자 스스로 다짐하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떡국 먹으면서/은파



햇살 가아득 그리움 피어난다. 작금, 설날을 앞에 두고 있어 그런지. 어린시절이 뭉게구름 사이로 설레임 일어나던 마음이 그리움 되어 일렁인다.하지만 설날에 즐기던 놀이! 널 띄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설렘과 그리움은 다 다르다 싶다.

어릴 때는 대분분 설이 되면 일가 친척들 만나 뵙는 것에 설레임 일렁인다. 그것은 새해에는 세배돈을 얼마나 더 받을 것인가에 대한 설레임이다. 또 하나가 있다면 떡국에 대한 것일 것 같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건지, 떡국 한 그릇 먹어야 한 살 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건지, 당시에는 지금처럼 시시때때로 먹고 싶을 때, 떡국 먹을 수 없었던 시대라서 그런 건지, 필자는 설날에 대한 설레임이 아주 많이 컸기에 학수고대 했던 기억이다. 어찌 나만 그랬겠는가!...

유년기 지나고서야 새해 결심에 대한 나래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새아침부터 계획 한 것이 작심 삼일로 끝났기에. 늘 구정을 마음 속에 다시 염두했다.  새해 결심의 재 발판이 구정이었다. 무산 된 작심삼일이 구정과 더불어 재 도전하며 일어섰다. 가령 올해는 꼭 일주일에 책 2권 읽기, 운동하기 등...  추구하는 목표 정해 놓아 추진했던 기억이다. 성인이 되어서는 대개 남자는 금연 금주 등... 계획하고. 여자는 살빼기로부터 취미생활로 뭔가를 배우고자 계획하다 무산된 결심을 재 도전하리라 추측하여 본다.

설날 전이라서 그런가, 갑자기 귀성객의 인파가 아른거린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집 어르신들 뵙기 위해 귀성길에 오른다. 명절마다 넘쳐 나는 물결!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즐비하게 늘어선 그 행렬들이 뉴스의 보도 속에 스쳐 지나 갈 때에  문득, 부엌에서는 분주하게 설 장만하기 위한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자녀들을 만나 볼 기대속에 설렘으로 준비하시던 어머님이 새삼 그리움 되어 심연에 물결쳐 목울음이 울컥여서 인지. 오늘 따라 울 어머님의 마음이 심연에 일렁인다.

부모님은 설이 다가오면 그저 자식 보고픔으로 설레임이 일렁인다. 자녀들은 부모가 애지중지 어느 정도 키워 놓으면, 직장이든 출가로 인해서든 대부분 자녀들은 부모 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가에서 정식 공휴일로 지정헤 놨기에 더욱 설레임 일어나  그 그리움으로 자식을 기다린다. 하지만 자녀들은 상황에 따라 그런 기회마저 녹록하지 않을 수 있다.  하여 기다리시는 마음의 애잔함에 휘날려오는 한 편의 시가 생각나 음미해 본다.

                    섣달 그믐/ 어머니의 한숨처럼 눈발은 그치지 않고/대목장이 섰다는 면소재지로 어머니는 돈 몇 푼 쥐어
                    들고 집을 나서셨다 / 사고 싶은 것이야/많았겠지요.가슴 아팠겠지요/ 섣달 그믐 대목장날/ 푸줏간도 큰
                    상점도 먼발치로 구경하고 / 사과며 동태 둬 마리 대목장을 봐오시네/  집에 다들 있는 것인디 돈 들일 것
                    있느냐고/못난 아들 눈치보며/두부 전,명태전을 부치신다/큰형이 내려오면 맛보이신다고/땅 속에 묻어
                    뒀던 감을 내어 오시고/밤도 내어 오신다. 배도 내어 오신다/형님의 방에는 뜨끈뜨근 불이 지펴지고/이불
                    호청도 빨아서/곱게 풀을 멕이셨다/이번 설에는 내려 오것제/토방 앞 처마끝에 불을 걸어 밝히시고/오는 잠
                    쫓으시며 떡대를 곱게 써신다/  뉘 형은 떡국을 참 잘 먹었어야 지나는 바람소리/  개 짖는 소리에 가는 귀
                    세우시며/게 누구여, 아범이냐 / 못난 것 같으니라고/에미가 언제 돈보따리 싸들고 오길 바랬었나/일년에
                    몇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설날에 다들 모여 떡국이나 한 그릇 하자고 했더니 /  새끼들허고 떡국이나 해먹고
                    있는지/밥상 한편에 식어가는 떡국 한 그릇 어머니는 설날 아침/떡국을 뜨다 목이 메이신다/목이 메이신다

                                                        [떡국 한 그릇(전문/박남준]

잿빛 하늘 밑 도시에 사는 이들은 항상 바쁘게 하루하루를 산다. 그런 이유로 고향에 잘 다녀오지 못하는게 현 주소 일 수 있다. 하지만 울 어머니의 마음에는 늘 자식에 대한 보고 싶은 설레임이 그리움속에 일렁인다. 어머니는 그저 떡 한 그릇만 같이 하고자하는 소박한 바램있기에. 개짓는 소리와 바람소리에도 놀란다. 위 시의 내용처럼 그 모습은 울 어머님이 자식을 향한 그리움이라 싶은 까닭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간 살아 생전 부모님을 명절만이라도 꼭 찾아 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진다.



부모님은 대부분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을 연세이다. 나의 어머니는 나의 생일 다음 날 소천 하셨다. 소천하기 전에 기억력도 너무나 또렸했기에. 그 다음날 소천하게 될 줄 그 누구도 예측 못했다. 그 날이 주일이라 한 사람도 어머니 곁에 없었다. 단지 간호사가 먹고싶지 않은 점심을 떠 먹어 준 것이 체하여 병원으로 이송 중에 이생을 하직하셨다. 나의 아버님은 양로 병원에 도착했을 때 911에 의해 들거에 실려 가는 것을 보고 함께 탑승하지 못한 것에 두고두고 후회하였다. 나오는 순서 있지만 가는 순서가 없는게 인생사인지.

떡국 한 사발 먹으며 결심한다. 늘 곁에 계실 때에 찾아 뵈어야 겠다. 떠나고 나면 소용 없다. 더 이상 이생에서 만나 뵐 수 없는 게 이치다. 동생과 오빠는 후회의 너울 덮어 쓰지 않으려는 맘인지. 아버님의 병문안에 게으르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소슬바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떡국은 많이 드셔도 되겠지만 나이는 절때 먹어서는 좋을것 없을듯 합니다
아래 4238 이아침 그대에게 찬사를에
답글 실어놨습니다
오애숙 선생님 설 잘 쇠시고
경자년 한해 반드시 건강하셔야 합니다
각별히 노력하셔야 됩니다
세상엔 절대 공짜 없잖아요
오늘 마무리 잘 하십쇼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하루종일 아버님께서
산소 호흡기 끼시고 이생 작별
하시려 작정하려는 모습보고

건강에 대해 다시 깊이생각해
보는 마음이나 건강 챙긴다는게
참 쉬운 것이 아님을 느껴봐요

우리 선생님도 경자년 건강히
문향의 향그러움 휘 날리시길
이역만리 타향서 기원합니다

Total 1,700건 1 페이지
시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00
그 날엔/은파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1 07-22
169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 06-14
1698
인생사에 댓글+ 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5-04
1697
강강술래 [P]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 09-13
169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5-07
169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 02-13
1694
겨울 연가 댓글+ 1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2 12-16
169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2-09
169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1 01-25
169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1-24
169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2 01-09
16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 02-15
168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1 02-28
168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 02-04
168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 03-18
168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2 07-31
168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3-13
168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 01-28
168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2 06-20
168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2 05-28
1680
새벽 향기로 댓글+ 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2 10-16
1679
친구 댓글+ 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2 10-28
1678
사랑의 향기 댓글+ 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2 05-20
167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 05-27
167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1 05-13
167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 02-20
167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5-20
167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 06-30
열람중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 01-24
1671
사랑의 감정 댓글+ 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 05-12
167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2 08-01
166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9-01
166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2 11-04
166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2 12-21
166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7-10
166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8-10
1664
내 한 표 댓글+ 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5-13
166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10-02
166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 02-20
1661
인생사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 08-03
166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 09-14
165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1-20
165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2 10-22
165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8-21
165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2 12-12
165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5-08
165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4-26
1653
칠월엔 /은파 댓글+ 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 07-19
16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 02-17
165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2 12-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