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품은 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짙게 물든 향기 온몸을 스쳐 가면
부드러운 손길이 쓸어내듯이
홀로 선 마음을 흔들어 대는 바람
지나간 향긋한 내음이 피어나는 설렘
힘들 때는 곁에서 마음을 달래주던
어디든지 찾아와 살랑대는 수다쟁이
쓸쓸한 한 줌의 바람이 곁에 기대면
눈가에 흐르는 보내지 못한 설움
떠나보내도 돌아와 수놓은 은하수
창가에 서서 뚝뚝 떨구며 보냈던 행복
어느새 손을 잡고 속삭이는 혼잣말
비를 머금고 온 마음을 적셔주는 내음
.
.
...
추천0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audio style="border:2.5px solid #ff00ff; border-radius:25px; width:250px;height:25px;" src="https://blog.kakaocdn.net/dn/PIO44/btsJDnrhFYy/tsP43AosihCjpWzX0CFln1/tfile.mp3" salot="" controls="" autoplay="" loop="">유가화 - 나도 모르게</a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