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시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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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가는 길3 이혜우
나는 누가 시인이라고 불러주면 참으로 기분이 좋으면서도 과연 내가 시인일까?
스스로 자문해보기도 한다. 시인이 되기 전에 시인이 되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지극히 우연이 아니면 숙명적으로 시인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정말 부끄러운 시인이다. 지금까지 스승 없이 스스로 오다가다 듣고 여기저기서 보고 독학으로 글을 써왔다. 그러기에 항상 늦게 깨닫고 생각이 남보다 처져 남의 뒤만 따라 왔다.
혼자서 가장 아름다운 짝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으나 손목 한번 잡아주지 않는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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