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2月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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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2月 19日
맑은 날씨였다가 저녁 늦게 비가 왔다.
종일 책 읽으며 보냈다. 시 몇 편 읽고 감상에 붙였고 카페 확성기 2권을 위한 책을 썼다. 노자에 관한 글을 읽을 때였는데 노자는 역시 경전임을 다시금 느꼈다. 전기치유專氣致柔, 능영아호能嬰兒乎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를 부드럽게 다하면 능히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뜻이다. 도덕경 10장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중국문화권에 있다. 중국인의 습성이나 우리나 크게 다를 것이 있겠는가마는 중국인은 예부터 지도자가 나서서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 정치를 가장 으뜸으로 여겼다. 물론 경영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노자는 공자의 사상과 아주 다름을 다시 확인한다. 노자는 인, 의, 예, 지보다 도와 덕을 중시한다. 부드러움은 굳고 딱딱한 것을 앞선다. 굳고 딱딱한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노자는 강조했다.
대표가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맑다면, 사회의 여러 때가 낀 대표가 아니라 어린이처럼 해맑은 웃음과 천진난만하다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
나는 커피 파는 장사꾼이지 않은가! 일선에서 커피를 직접 파는 일은 떠났으니 몸은 덜 피로할지 모르나 나라에서 정한 여러 가지 법과 규정을 따르고 인사관리를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꽤 피로하다. 하지만 직원은 일이 없어 피곤한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겠다.
오후, 가비에서 생두 예가체프 한 봉 가져갔다. 영수증을 끊지 못했다.
조감도에 손님 꽤 오셨는데 오늘 인근에 아마, 결혼식이라도 있었던 것 같다. 낮에 일하는 배 선생과 김 군, 다빈, 부건이가 매우 바빴던가 보다.
지난번에 써놓은 글을 읽다가 일기에 회의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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