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2月 21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7年 02月 21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7-02-21 23:57

본문

鵲巢日記 170221

 

 

     맑은 날씨였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따뜻했다.

     오전, 글을 썼다. 카페 확성기 2권을 위한 글이다. 어제 자정에 쓰다가 만 글이었다. ‘꽃의 블랙홀을 읽고 감상하며 패러디도 남겼다. 꽃의 블랙홀을 생각하다가 예전에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사랑의 블랙홀이었던가! 매일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현재, 주인공은 매번 죽지만, 아침이면 다시 원점으로 태어나 일은 반복된다. 주인공은 정말 내일을 위한다. 내일로 가는 일은 사랑이었다. 현대 시인은 마치 이 사랑의 블랙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을 보며 꽃을 그린다. 대부분 자화상이지만, 자화상 같은 그런 상도 아닌 하나의 취미로 글쓰기다. 시인이 상상한 세계를 역으로 읽으면 어떤 때는 웃기고 어떤 때는 공상을 그리기도 한다. 이러한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현대 문학의 발전이겠다.

     오후, 압량조감도와 혁신도시 카페 코코에 다녀왔다. 구미에 커피 택배 보냈다. 혁신도시 카페코코는 어제 매출 **만 원 올렸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이 했다. 역시나 그 전 주인장의 말처럼 고객이 몰리는 시간은 따로 있었다는 게 현 점장의 말이다. 저녁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오후 7시 이후는 깜깜해서 그 어떤 이도 없다고 한다.

     저녁, 둘째가 스테이크를 했다. 고기 구운 정도로 보면 미디엄인 듯하다. 속이 선 분홍빛 나는 고기였다. 둘째에게 물었다. ‘찬아 고기 덜 구운 것 아니가?’, ‘소고기잖아요.’ 이렇게 굽는 것도 기술이다. 성미 급한 사람은 절대 이 정도로 구울 수 없다. 겉을 태우거나 속은 덜 익은 그 어떤 고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잘 구웠다. 나름 소스를 두르고 차근히 요리한 흔적이 보였다. 마늘도 구워서 접시 옆에다가 장식했고 피망도 하나 길고 여리게 쓸어 그 옆을 장식했다. 저녁은 양질로 보냈다.

     이제 둘째는 정말 요리사가 다 된 것 같다.

     늦은 밤, 카페 우드에 다녀왔다. 날이 많이 풀려 그런지 요즘 들어 카페가 분주하다. 연예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에 관한 이야기다. 베니스와 칸을 합쳐 세계 3대 국제영화제라 한다. 우리나라 배우로서는 강수연과 전도연이 각각 이 상을 받았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7건 113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3-14
9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3-13
9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3-12
9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3-12
9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 03-11
9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3-09
9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03-09
99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3-07
98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 03-07
988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03-06
9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3-06
9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03-05
9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3-04
98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3-03
983 물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3-02
98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3-02
9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2-28
980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2-28
9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2-27
9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2-27
97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2-26
9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 02-25
9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2-24
9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2-24
9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2-22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2-21
9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2-20
9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2-20
9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2-19
9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