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2月 2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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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2月 26日
맑은 날씨였다. 바람이 아주 따뜻했다.
오전 카페 우드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엊저녁에 주문 들어왔었지만, 깜빡 잊고 말았다. 오전에 사장께서 직접 전화가 왔다. 커피 때문이 아니라 본점을 누가 사고 싶다는 말씀에 엊저녁에 배달 가야할 커피마저 챙겨서 급히 갔다. 전에 한 번씩 들릴 때 뵈었던 분이다. 학원을 경영하시는 모모 씨다. 모모 씨는 학원을 정리하고 카페하고 싶다는 말씀이었다. 물론 다른 어느 곳에서 커피 교육까지 받았다. 근래에는 임당 아파트 코아루에 이사 오기까지 했다. 본점을 인수한다고 해도 현지 사정을 잘 아시는 것 같으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지만, 주위 환경을 모르시는 것 같아 여러 말이 오고 갔다. 모모 씨는 꽤 관심을 가지고 나의 이야기를 들었다. 본점 건물을 살 건지는 모르겠다. 우선 전에 얘기했던 금액은 올린 것도 없고 내린 것도 없으니 깊게 생각할 것이다.
압량 조감도에 어제 볶은 드립용 커피 블루마운틴 배송했다.
오후, ‘카페 확성기 2’를 썼다. 몇 편의 시를 읽고 시 감상을 했다. 한참 글에 몰입하였는데 2시쯤 조감도 점장 배 선생께서 문자다. 4시쯤 시간 나시면 커피 한 잔 하시자며 보냈다. 나는 큰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만, 어제 생일 연장이라며 양념 통닭을 샀다. 조감도 직원 모두 자리에 함께 앉아 먹었다. 고마웠다. 근데 오늘 조감도는 완전 인산인해였다. 날 풀려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침까지만 해도 차량이 어디론가 가는 행렬로 어느 도로든 통행량이 많아 손님이 그리 있을까하며 여겼다. 오후 4시쯤에 와서 6시까지 설거지했다. 접시가 그 큰 개수대에 다 담글 수 없어 옆 빵틀 위에다가 놓아야 했고 부건이는 치운 잔을 계속 들고 들어왔다. 배 선생은 주문받기 바빴고 태윤 군은 커피에 다빈이와 효주는 손님 접대에 바빴다. 정말 정신없이 일했다.
오후 6시쯤 지났을 때 손님은 좀 뜸했는데 그때야 쉴 수 있었다.
저녁, 본점 교육장 기계를 들어냈다. 내일 청도에 기계 설치를 위해 준비했다. 아들 준과 찬이가 본부에서 새 기계를 들고 본점에 옮기는 데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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