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1月 3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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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1月 31日
맑았다.
1월 한 달 마감했다. 거래명세표를 확인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1월은 조용하게 보낸 것 같아도 여러 사건이 있었다. 청도 가비가 권 선생께서 인수하였고 사동 가맹점은 함께 일하신 분의 동생께서 인수했다. 대구 카페 다이노는 이달부터 커피가 들어가지 않았으며 밀양 천 사장 앞집 골동품 상회는 카페 건물을 다 지었다. 경량철골 구조로 색상도 알록달록하다. 지난 하반기 부가세 신고를 안전하게 마쳤으며 ‘카페 확성기, 가배도록 3’ 원고를 정리하여 투고했다.
오후, 컨테이너로 카페 운영하는 안 씨 가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압량 조감도 ‘임대.매매’라는 푯말이 떨어져 있어 다시 붙였다. 가게 안에 오 씨가 있어 새해 인사 나누었다. 오 씨는 본점은 어떤지, 저 위쪽 조감도는 또 어떤지 소식을 물었다. 경기가 이리 좋지 않은데 어느 집이든 좋겠는가마는 그래도 좀 나은가 싶어 캐묻는다. 솔직히 어느 위치든 경영은 힘든 것 아닌가! 사업가는 이윤을 목적으로 사업하며 더 나은 이윤을 위해 또 나가려고 노력한다. 경기악화와 최저임금제, 4대 보험과 각종 세금은 모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 경영인 또한 월급쟁이만큼 수익을 챙기기라도 하면 다행하다. 모두가 잘사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오히려 내가 더 나은가 싶어 바라보기도 한다.
한학촌에 다녀왔다. 조감도에 잠시 들렀다. 예지가 오늘 마지막 근무라 잠깐 보았다. 모든 직원이 그간 수고했음을 격려했다.
집에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 근 한 시간 가까이 통화했다. 어머님은 결혼하실 때 가져온 농지가 있다. 이 땅을 파시려고 내놓았다. 여동생이 모두 셋이다. 첫째와 셋째도 그 땅에 대해서 그렇게 말은 없었지만, 그나마 잘사는 둘째가 어머니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겨 부모님과 언쟁이 있었던가 보다. 이 일로 어머님은 서운한 나머지 오랫동안 나랑 통화했다.
농지 600평에 매매가 2억 정도 하는가 보다. 사업하느라 빚만 5억을 안아도 한 번도 집에 땅 얘기한 적 없었다. 부모님 걱정하실까 빚이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600평 한 해 소출은 약 300만 원이 못 된다. 2억에 1년 이자도 안 된다. 둘째는 며칠 상간에 집에 전화를 여러 번 했던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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