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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2月 0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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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7-02-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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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201

 

 

     맑았다. 바람이 좀 불었다.

     오전, 아내 오 선생과 함께 혁신도시 모 가게에 다녀왔다. 커피 납품과 기계 세팅 목적으로 가게 되었지만, 개업에 관한 상담도 하게 되었다. 아직 사업자등록증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간판은 간판업자가 와서 실측했다고 하니 다음 주면 달 것 같다고 한다. 상호는 카페코코(CAFECOCO). 집안에 형님과 함께 일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전 씨의 남편 누님이다. 분양받은 가게 이자만 200이라고 한다. 개업에 필요한 자재를 주문받았다. 본부에 준비되면 납품 들어가기로 했다. 주문받은 물품 중 몇 개는 재고가 바닥난 것도 있어 갖춰야 했다.

     오후, 티포터, 밀크저그를 관련 상사에 주문 넣었다. 동네 미장원에 들러 이발했다. 택배로 온 커피와 다른 부자재를 받았다. 포항에 수리할 부품이 도착했다.

     카페 간 노자를 발행할 때 책 400권을 받았는데, 이 책이 모두 다 나갔다. 그래서 어제 서울 모 출판사에 책이 있다면 더 내려달라고 했더니 오늘 100여 권이 도착했다. 고마운 일이다.

     저녁 어머니께서 전화 주셨다. 47년간 쥐고 있었던 농지가 팔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평당 30만 원으로 계약하셨다고 했다. 내일 이른 아침에 어머님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한다. 눈 치료를 위해 아침 일찍 촌에 가기로 했다. 그때 더 자세히 말씀하시겠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시집올 때 사신 거라며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겼던 땅이다. 그간 살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땅만큼은 팔지 않았던 어머니, 집안에 땅보다 더 큰 일은 없었던 어머니였다. 이제는 노환이 오고, 병도 잦아 병원에 자주 다니시게 되니 가진 것 모두 정리하시겠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했다. 땅이 팔렸다는데 마음은 왜 이리 우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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