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2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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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2月 03日
꽤 맑은 날씨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바람이 불지 않아 봄날 같았다.
오전, 하양 모 부동산 가게에 다녀왔다. 커피 전문점 곁들여 하는 가게다. 이 가게 앞에는 H 대와 K 대 정문이 불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다. 오늘은 H 대 졸업식이었는데 들어가는 길가로 꽃 파는 아주머니가 꽤 나와 있었다. 그나마 오전이라 차가 덜 밀렸는데 만약 오후에 들어왔다면 오도 가도 못 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점심때였다. 진량에서 부부로 보이는 40대로 창업상담을 하게 되었다. 처음은 나의 소개가 있었지만, 줄곧 고객의 말씀을 들었다. 약 30평 가게로 반은 피시 방으로 반은 커피 전문점 형태로 만들고 싶다. 피시 방도 커피 전문점도 그 어떤 정보도 가진 것 없이 막무가내 창업하겠다는 마음으로 온 것 같다. 30평이면 피시 방만 하더라도 부족한 공간일 듯싶고 커피 전문점만 하더라도 어려울 텐데 두 개를 모두 하겠다니 어이가 없었다. 피시 방만 하면 아예 자판기를 들여놓고 하는 게 오히려 나을 거라는 얘기와 사람을 써서 일을 도모하는 것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얘기했다. 아르바이트 비용은 가게 세는 투자비는 그리고 각종 세금은 그 어떤 것도 생각지 않고 상담하였는데 어쨌거나 이분은 무엇을 열든 가게는 열 것 같았다. 여태껏 상담해도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는데 오후,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내 일에 차질만 생겼다.
가맹점 옥곡에 대구 곽병원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예전에 중앙병원 점에 일하셨던 이 씨와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이 씨가 있었다. 이 씨가 시지 모 아파트 앞에 *카페를 인수하였는데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이 씨가 오전에 여기서 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니까 중앙병원 점에 일했던 직원 모두가 *카페에서 일한 셈이다. 언제 한 번 시간 내서 가보아야 하는데 통 시간이 나지 않는다.
포항에 커피 택배 보냈다. 군위 안 사장께 커피 주문했다. 혁신도시에 들어갈 몇몇 기자재가 입고되었다. 경기도에서 커피 봉투가 들어왔다.
저녁, 아이들과 고깃집에서 늦은 식사를 함께했다. 준이는 고기를 먹지 못하니 매운 라면을 주문했다. 라면이 맵기로 입에 불날 정도라 물 한 통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나는 이 라면이 건강에 괜찮은지 의문이라 주인장께 물었다. 주인장은 거저 라면 조리법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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