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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2月 1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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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7-02-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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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216

 

 

       맑은 날씨였다.

     오전, 전에 진량에서 쓰던 온수 통(핫워터디스펜스기)을 점검했다. 분명히 마이크로스위치가 나갔을 텐데 확인하니 괜찮다. 두 달 채 사용도 못한 기계다. 아무 이상이 없어, 정수기 일하는 동생 허 사장에게 설치 부탁했다. 사동 분점에 오늘 오후에 설치했다. 점장은 이 일로 매우 고마워했다. 어제 부탁한 일을 오늘 했으니, 이렇게 빨리해 주실 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후에 서울에서 소스가 내려왔다. 군위에서 커피가 들어오고 모 출판사에서 가배도록 3’ 초고가 내려왔다. 오후에 잠깐 시간 내어 가배도록 3’을 읽었다. 크게 수정 볼 것은 없으나 한 번 더 읽었다. 몇 군데 조사부문 수정할 곳은 표시했다.

     조감도 점장께서 내일 하고 모레는 결근이라며 보고한다. 대학생 딸이 있다. 서산 어디라고 했는데 방도 구해야 하고 여러 가지 일 볼 것이 많아 딸과 함께 가신다고 했다. 운전 조심히 하여 다녀오시라 인사했다.

     오늘은 날이 풀려 그런지 카페 찾으시는 손님이 다문다문 있었다.

     오후, 대평동에 창업하셨던 모 교수께서 오셨다. 그라인더 한 대 가져가셨다. 오래간만에 뵈어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청도 쪽에 어느 지인께서 카페를 낸다며 말씀을 주신다.

     저녁때, 어제 오셨던 강 교수께서 다녀가셨다. 선생께서 가져오셨던 생두를 볶았는데 이 커피로 한 잔씩 내려 함께 마셔보았다. 그런대로 맛은 괜찮았다. 우리나라 경제에 관해 이모저모 말씀을 나누었다.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그리고 현 실정을 말씀드렸더니 암담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핸드-밀하고 서버, 그리고 볶은 커피를 가져가셨다.

     나는 이러한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요식업계는 노동청에서 정한 최저임금제로 버틸 수 있는 업계는 불과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러니 4대 보험, 주휴수당이나 퇴직금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집권하는 국가의 이야기다. 그러니 우리의 노동시장은 아직도 그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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