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2月 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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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23日
대체로 맑았다. 조금 흐리기도 했지만,
며칠 전에 신문에 난 내용이다. 우리나라 하층민 가처분 소득이 평균 717,000원이라 발표했다. 오늘 신문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라 한다. 이는 모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모두 사실이다. 지금 바깥 영업을 다녀보면 어느 업체든 월 매출 500 안되는 집이 70%는 넘는다. 신문에 발표한 자료가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피부로 느끼는 상황에 신문은 더욱 암담하기까지 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당선에 따른 이자율 상승은 경기가 더 냉각되면 되었지 나아질 이유는 없어 보인다. 지금도 소비를 아끼지만, 이자율 상승은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만 같다.
오후, 채 사장님 본점에 다녀가셨다. 어제는 가창 일대에 카페를 순회하고 오셨다. 며칠 전에는 부산 기장이다. 모 카페도 다녀오셨다. 가창은 커피 맛과 분위기를 보셨고 부산 기장 모 카페는 건물을 보셨다. 커피 맛과 건물 디자인 그리고 현장에 들어가는 도로포장을 얘기했다. 시청에서 어느 정도 작업 진척이 있었던가 보다. 폭 4m 도로포장이 내일이면 어느 정도 끝날 것 같다는 말씀이 있었다.
대구 만촌동에서 사업하는 장 사장이 왔다. 장 사장은 에스프레소 기계를 다룬다. 늘 뵙던 분이 아니라 나는 무척 놀라웠다. 하여튼 이모저모로 반갑게 맞이했다. 함께 온 사람도 있었는데 통성명을 나누지는 못했다. 함께 사업하는 거로 보인다. 기계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이나 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기계를 다루니 좀 써달라는 얘기였다. 장 사장은 커피 쪽 일한 지 10년이 넘었다. 장 사장 건물인지 아니면 함께 온 동행인의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만촌동에 지금 건물 짓는다며 얘기한다. 1층 단면적만 50평, 모두 3층 건물이다. 커피 쪽에 일하는 사람은 다들 돈 못 번다고 하지만, 건물은 다들 잘 올리는 것 같다. 하여튼, 축하할 일이다.
오후, 사동 안 씨가 다녀갔다. 필요한 자재를 본부에서 직접 실어갔다. 사동점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본부 들어오는 길, 촌에 어머님께 안부 전화 드렸다. 경기 좋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촌에 뭐 있다고 그렇게 도둑이 많다며 얘기하신다. 어제는 친구네 집의 일이다. 두 분 어른께서 병원에 다녀오시고 집에 들어가니까 웬 남자 두 명이 화들짝 놀라 뛰쳐나가는 걸 보았다는 것이다. 방에 지갑을 놓아두었는데 현금 25만이 없어졌다. 경찰차 두 대가 동네에 왔으니 떠들썩했다는 말씀이다. 또 그저께는 어느 집에 찹쌀 도둑맞은 이야기를 하신다. 모두 CCTV로 도둑을 잡았다는 얘기였다. 찹쌀 도둑은 남편은 없고 자식이 둘 있는 어느 아낙이 동지라 먹을 것이 없어 훔쳤다. 찹쌀 주인은 그 찹쌀을 받지 않았다.
참! 놀랄 일이다. 조선 말기 때나 중국 역사를 읽다가 어느 혼란한 시기쯤에 읽으면 민중봉기니 기아니 이러한 것을 읽기는 해서도 지금 나라 사정이 이렇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으니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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