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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1月 0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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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6회 작성일 17-01-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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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106

 

 

     흐렸다.

     오전에 파출소 다녀왔다. 엊저녁 조감도에 가는 길, 접촉사고가 있었다. 어제는 괜찮다며 그냥 인사만 주고받으며 갔지만, 오늘 아침 차가 조금 긁혔으니 수리비 얼마를 요구했다. 나는 어제 그 차주와 대화 나눈 것도 이상하고 해서 신고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리운전 기사로 활동하는 부부였다. 차 수리비 **를 송금했다. 경찰서에 사고 접수한 것도 오후에 철회했다.

     점심때 보험 일하는 이 씨가 본점에 다녀갔다.

     오후에 울진에 더치커피 공장 운영하는 이 사장님께서 급하게 커피를 주문했다. 케냐 50봉을 볶았는데 저녁때 이 사장 측 사람이 와서 싣고 갔다.

 

     우리나라 책 도매서점으로 두 번째 큰 규모라고 한다. 송인 서적이 부도났다는 기사를 읽었다. 피해 금액이 무려 370억 원이라고 하니, 문제는 이와 관련된 출판업계가 2,000여 곳이 넘는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사태 심각성을 이해하였는지 50억 원가량 자금 지원에 나섰다는 뉴스도 읽었다. 이제 책은 읽는 이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시대에 구태의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모두 전자 북과 휴대전화기만 열어도 정보가 쏟아지는 마당에 구태여 책을 보겠느냐는 것이다. 이제 책은 책 쓰는 사람만의 고유 취미며 그와 함께 하는 동호인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인가!

     책은 무엇인가?

     인류는 오래전부터 상대방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문자를 고안했다. 이러한 문자는 우리라는 공동체가 생존을 위한 중요한 도구였다. 현대사회는 디지털 사회다. 디지털은 또 다른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나 다름없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저녁에 조감도에 있을 때였다. 영대 모 선생께서 오셨다. 오늘은 대구에서 술 한잔하셨던가 보다. 기분 꽤 좋아 보였다. 내일이면 그간 썼던 책이 나온다며 아주 기뻐했다. 전문서적이라 서울 모 출판사에 책을 내게 되었는데 500권 인쇄에 30권 인세를 받았다. 글을 쓰기 위해 본점에 자주 오셨는데 이 책의 2/3는 카페리코에서 쓴 거라며 아주 고마워했다. 선생은 카페 자리를 독차지한 것 같아 아주 미안해했는데 나는 전혀 개의치 마시고 편히 하시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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