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1月 0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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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1月 07日
흐렸다.
울진에서 더치공장을 운영하시는 이 사장께서 전화다. 엊저녁 TV 뉴스에 나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카톡으로 뉴스를 보내왔는데 불과 잠깐 나왔다마는 이렇게 찍은 시간은 오전 내내 걸렸다는 것이다. 약 2시간 소요했다.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으로 더치공장과 다른 어떤 산업이 나왔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아침에 커피 수업할 때도 잠깐 이 사장 소개했다. 교육생이자 지금은 울진에서 더치공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체임을 강조했다. 이곳에 들어가는 커피를 직접 볶아 넣으니 나의 자부심도 한 층 더 높였다. 이 사장은 올 3월에 중국에 더치커피를 수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 수출할 로스팅 된 콩과 이 설비에 관해서 공장허가와 수주물량을 우리가 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오전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 7분 오셨다. 재등록하신 분도 2분 있었다. 오늘은 라떼 수업이다. 수업 들어가기 전, 교육 안내가 있었다. 다섯 평에서 70평대, 70평대 카페에서 현 100평대 카페를 운영하게 된 경위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오신 선생의 눈빛은 초롱초롱했다. 이제 중학교 1년인 학생부터 60대 후반의 모 선생까지 한자리에 모여 커피 이야기를 들었다. 오 선생께서 실습을 맡아 약 2~3시간 진행했다.
교육 진행할 때였다. 모 선생과 면담이 있었다. 대화를 나눠보니 나이가 비슷했다. 남편과는 동갑이고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인생은 누구나 평탄한 길은 아니듯 모 선생도 힘든 과정을 겪었다. 대학 졸업하고 남들은 탄탄하다고 하는 금융기관에 취업했다. IMF 전후로 금융기관 통폐합에 실직과 창업, 연대보증으로 가게가 탕진했던 과정을 들었다. 지금은 또 다른 사업 한다. 모 선생은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지금 당장은 커피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장래는 이 일을 꼭 해보고 싶다. 나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그 소감도 한마디 해주었다. 고마웠다.
오후, 한학촌에 커피 배송했다. 세차장에 가 세차하고 촌에 다녀왔다. 아버님은 몇 주가량 감기로 고생하셨나 보다. 어머니께서 허리만 감싸는 전기요 같은 것인데 이것이 필요하다 해서 아버지와 함께 구미에 다녀왔다. 의료기기를 다루는 집에서 샀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한 이십만 원 정도 생각하고 갔지만, 5만 원이었다. 집에 들어오는 길, 모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어머니는 식사 한 끼하며 막냇동생 소식을 전한다. 김 서방은 더는 같이 못 살겠다며 어린 조카 수연이를 데리고 새해 첫날 집을 나갔다. 동생도 더는 같이 살지 않겠다며 다부지게 마음을 먹은 것 같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만, 부부가 함께 노력하며 언행은 조심하여야 할 일이다만, 어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생두 블루마운틴 두 백 들어오다. 수프리모 1백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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