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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1月 1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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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5회 작성일 17-0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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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114

 

 

    아주 맑았다. 마치 가을 하늘 같았다. 구름 한 점 없는 그런 날이었지만, 창공은 세찬 바람이 지나가는 듯 우웅 거렸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오늘 새로 오신 분은 없었다. 지난번 등록하셨던 분으로 교육했다. 모 선생께서 질문이 있었다. 장마철에 커피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그러니까 커피 볶음에 관한 물음이었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것은 커피 생두에서 커피 추출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한다. 즉 생두 고르는 것부터 볶음 정도, 분도 조절, 추출방법에까지 모두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은 로스팅에 관한 역사를 짤막하게 얘기했다. 실습은 오 선생께서 지도했다.

 

    오후에 책 읽으며 보냈다. ‘카페 확성기원고 확인하며 글을 다듬었다.

    카페 조감도에 있을 때였다. 전에 카페 오신 모 선생께 나의 책 한 권을 드렸던 적 있다. 그 선생께서 오셔 직접 쓰신 시집 한 권을 선물로 주셨다. 도서출판 모모에서 낸 책으로 선생의 글은 모두 짤막짤막하며 읽기에 부담은 없었다. 이중 시 한 편 꽃샘바람을 읽었는데 마치 오늘 부는 바람이 꽃샘바람 같았다. 겨울인데도 연일 따뜻하다가 쌀쌀맞게 분다. 근데, 선생의 약력을 보니까 화려했다. 그때 서로 인사 나눌 때는 경황이 없었다만, 연배로 보아도 반 세대쯤은 앞서지 않을까. 하여튼, 카페에 다시 오셔 이렇게 책을 주고 가시니 반갑고 고마웠다.

    점장 배 선생과 잠깐 면담이 있었다. 직원 인건비 문제다. 여름이 다가오면 아르바이트 쓰시는 것보다는 직원의 근무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승강기 수리 기사는 전화 오지 않았다고 보고한다. 오후 수리비 넣어달라는 문자가 왔다. 수리전과 후 변함이 없어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만, 기사는 다녀갔다는 이유로 수리비를 청구했다.

 

    본부장님 식사 함께 하실래요? ‘, 우리는 모두 식탁에 앉았다. 밥이 모자라 햇반 두 개 데웠고 김치와 찌개가 올랐다. 근데, 돼지 찌개를 한데다가 라면 사리를 넣었다. 차라리 라면만 먹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저녁, 카페 우드에 다녀왔다. 우드는 간이에서 일반으로 전환되면서 세금부담이 많아졌다. 점장은 세금을 줄일 수 없는지 물었다. 과세 신고 자료를 보니 줄일 방법이 없다. 매입을 더 받든가 아니면 현금매출을 줄이는 길밖에 없어 신고서대로 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 해 세금 잘 내고 하루 세끼 굶지 않으면 정말 잘 산 거라며 더욱 부추겼다.

    세금을 매달 낸다면 별 큰돈은 아니지만, 분기별로 내니 서민은 부담이다. 미래를 위한 적금이 아니라 분기별 맞춰 세금 낼 수 있게 적금을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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