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2月 08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6年 12月 08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86회 작성일 16-12-09 00:44

본문

鵲巢日記 16年 12月 08日

 

 

    맑다가 흐리다가, 흐리다가 맑다가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10시에 개장이지만 모 선생은 9시 좀 지나서 가게에 오셨다. 커피를 주문했다. 그리고 붓이 놓인 자리에 가시어 보시고는 선생도 한때 붓을 잡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선생께서 써보시라고 먹을 갈았다. 이참에 나는 몇 자 연습 삼아 써보았다. 맹자의 말씀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다. ‘민위귀民爲貴 사직차지社稷次之 군위경君爲輕’ 백성이 귀하며 사직은 그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는 말이다. 사직社稷은 나라 또는 조정을 일컫는다. 제사를 지낼 수 있는 토지신과 곡신을 말한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한다. 카페로 비유하자면, 손님을 귀하게 여기며 손님이 머무는 카페를 그다음 중하게 여겨야 한다. 경영인은 사사로운 이득을 챙겨서는 아니 되겠다. 그러면, 일은 오래 할 수 있을 것이다.

    군자치기언이과기행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는 자신의 말이 행동보다 지나친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말을 아껴야 한다. 선행기언先行其言, 이후종지而後從之라 했다. 그 말에 따라 먼저 행하고 다른 사람도 따르게 한다. 붓으로 여러 번 써보았다.

 

    오전, 대구에 다녀왔다. 경산 가맹점 몇 군데 다녀왔다. 이 중 옥곡에서 일이다. 점장은 기계가 불안한지 말씀이 있었다. 기계를 대여할 수 없는지 물었는데 참 난감했다. 형편이 매우 안 좋은가 보다.

 

    점심때였다. 채 선생께서 전화가 왔다. 경산에 스타벅스가 건축하여 들어설 거라는 말씀이다. 건축 인허가가 난 사실을 알렸는데 나는 처음 듣는 얘기다. 시내 중심 어디쯤 될 거라며 말씀하신다. 이제 경산도 스타벅스가 몇 개나 된다. 새로 짓는 이 건물은 드라이브스루의 형태가 될 거라고 얘기했다. 아무래도 시청에 공무 관련으로 인맥이 닿으니 쉽게 알 수 있었나 보다.

 

    오후, 기계를 정비했다. 교육장 기계는 안 씨가 가져가기로 했기에 교육장에 새 기계를 다시 넣어야 한다. 지난번 중앙병원에서 가져온 기계를 처리하지 못하고 본부에 놓아둔 일이 있다. 중고만 전문으로 하는 서울 모 업체도 이제는 받아주지 않아 할 수 없이 이 기계를 정비해야만 했다.

    아내 친구의 딸, ‘다빈’이가 교육받게 되었다. 조감도에 일하는 효주도 아내 친구 모 씨의 딸이다. 모두 20대다. 조카 병훈이는 수능을 보았고 시험성적이 아마, 오늘 발표가 났겠지! 세월 무상이다. 먹고 사는 일은 변한 것이 없는데 주위는 모두 변하였구나!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죠.. 벌써 한해가 이울고 있구랴~~//선행기언先行其言, 이후종지而後從之// 먼저 약속을 잡아달라고 하지만 성격상인지 저는 쨘하고 나타나는 스타일 도착하는 순간까지 예측할 수도 없고..ㅋㅋ내일 오시면 서울을 추우니깨 단대이 껴 입고 오시소~~

Total 4,357건 11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2-23
876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12-22
8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2-22
874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2-22
8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12-22
872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12-21
8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2-21
8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12-20
869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12-19
868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12-19
8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12-19
866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12-18
8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12-18
8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2-17
863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12-16
86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12-16
8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2-16
860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12-15
8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12-15
858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12-14
8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2-13
856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2-13
8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12-12
8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12-12
853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2-11
8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12-11
851 유산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12-10
8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12-10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12-09
8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1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