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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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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16-12-1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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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10日

 

 

    맑았다.

    오전 토요 커피 문화 강좌 열었다. 모 선생께서 질문 있었다. 지금 제주도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거로 아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양이 되는지 묻는다. 그리고 앞으로 커피 재배가 상업성은 있는지도 물었다.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커피는 거저 관상용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음료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양도 안 되거니와 재배에 경제성도 없음을 이야기했다. 커피를 재배하는 국가는 대체로 후진국이거나 개발도상국이라 우리나라 인건비는 커피 소비에 합당한 생산을 하기에는 맞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하든지 그 핵심을 알아야 한다. 남과 비교하여 나는 비교 우위적인 기술은 무엇인지 있다면 얼마나 노력하며 닦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점심 집 앞에 중국집에서 아들 준과 찬이와 함께 먹었다.

    오후, 청도와 한학촌에 다녀왔다. 어제 주문받은 커피를 배송했다. 옥곡에 그라인더가 고장 났다며 전화가 왔다. 오늘 들리지 못했다. 내일 아침에 들리겠다며 문자했다.

    저녁, 준과 찬을 데리고 촌에 다녀왔다. 부모님 모시고 동네 가까운 모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아버지는 이가 안 좋으신지 밥을 씹을 때마다 꽤 고통스러워했다. 집에 들어와 잠시 쉴 때였는데 아버지는 어금니는 다 빠졌고 앞니 몇 개만 남았음을 오늘 알았다. 어머니는 이 하자며 말씀을 해도 아버지는 병원이 무서워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이 없이 사신지 꽤 오래되었다. 이식물(임플란트, implant)로 심은 아랫니 몇 개로 위쪽 아래쪽 틀니를 고정하며 식사에 의존한다. 어머니는 아버지께 임플란트 심은 이야기를 늘 해오셨는데 그 표현을 들자면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치 도로공사에 드릴로 뭔가 뚫는 듯한데 소리는 굉장하며 피까지 튀어 장갑 낀 의사 손목과 그 위까지 솟구친다는 것이다. 의사는 의사 같지 않으며 간호사는 간호사 같지가 않다. 간호사는 옆에서 이인 1조가 되어 턱을 잡고 고정하기까지 하여 매우 무섭고 아프다는 얘기다. 어머니는 그 표현에 몸동작도 아주 사실적이라 ‘드릴로 뚫는다는데’ 그만, 나는 섬뜩하여 움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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