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2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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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15日
맑았다.
아침 신문에 난 내용이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이 오늘 오픈하는가 보다. 그러니까 대구 여러 백화점의 초 긴장감을 읽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은 예상 고객과 금액 손실분을 롯데백화점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으로 손님 유치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무한경쟁에 모두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읽을 수 있었다. 시장경제체제에서는 어느 정도는 몸집을 불리지 않고는 경쟁에 살아남기는 힘들다. 또 한편으로는 어설프게 투자한 대형업체가 먼저 쓰러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오전, 정우조명에서 카페 조감도 둘레에 등 달기 위해 인부 2명이 왔다. 전에, 태양열로 빛을 발산한다는 등을 달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정우조명은 이 등을 모두 철거하고 다시 전기를 이용하는 등을 달기로 했다. 비용은 150만 원으로 계약했지만, 이번 일 마치면 금액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한 번 철거하고 다시 다는 거라 조금 더 달라고 할지 모를 일이다.
옆집 오릿집 사장님 만나 뵙고 인사드렸다. 입구에 지금은 무용지물로 서 있는 가로등이 있다. 이 가로등은 오릿집에서 설치한 것이지만, 괜찮다면 등을 새로 넣어서 사용하면 어떨까 싶어 의논을 드렸다. 사장은 쾌히 하라는 말씀을 주신다. 밤에 손님이 이 길 오를 때면 어둡기만 해서 등 달아놓기만 하면 이 거리가 환할 것 같다.
점심때 보험회사 다니시는 이 씨가 본점에 왔다. 본점 앞에 돈가스 집에서 식사 함께했다. 내년도 달력을 몇 부 주신다. 시내 경기상황을 말해주었는데 꽤 안 좋은 얘기를 한다. 광고회사에 물량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했다. 서민은 일반적인 광고 즉, 현수막 작업도 요즘은 많이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씨는 여 앞에 짓는 건물에 관해서 물었다. 나는 카페라고 대답했다. 보증금 5천에 월 350이다. 이제 이 건물도 다 지어간다. 식사 마치고 본점에서 커피 한 잔 마셨다.
오후, 진량공단에 자리 잡은 모 씨 가게 다녀왔다. 온수 물통 고장이다. 현장에 들러 확인하니 물통 안에 일종의 부레로 물이 차면 더는 못 들어가게끔 막는 부품이 있다. 가진 부품이 없어 관련회사에 전화하여 급히 신청했으니 내일이나 다음에 수리될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김에 문구총판에 들러 화선지와 책받침 하나 샀다.
저녁에 경산 문인 협회(이하 경산문협)에 참석하였다. 옆집에 옆집, 콩 누리집에서 했다. 내가 아는 분이라고는 시인 전 씨와 김 씨, 전에 카페에서 만나 뵈었던 제갈** 선생님뿐이며 나머지 50여 명은 모르는 분이다. 경산 문협 한 해 마감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문학수상과 관련하여 입상 쾌거를 이루신 여러 선생님 소개가 있었는데 상금이 일천만 원이나 걸렸다던 동서문학상 받으신 선생도 있었다. 하양에 모 고등학교 교사라 하였다. 이번 문집에 수상작품도 실려 있었는데 나는 여러 번 읽었다. 흐린 하늘 본 듯했다. 거기다가 장장한 선생님이 많아서 솔직히 내가 여기에 낄 군번인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다 보니 앉기는 앉았다. 콩누리 사장과 종업업과 사모님께서 요리를 나른다. 나는 내오는 음식은 꼭 챙겨 먹다가 마지막 기념 촬영한다고 모두 자리 일어섰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낄 자리는 아닌 것 같아서 모 선생께 양해를 구하고 나왔다. 이번에 출간한 경산 문학 32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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