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2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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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22日
맑았다.
이른 아침, 영주에서 컵 뚜껑이 왔다. 모두 열다섯 상자를 받았다.
오전, 조폐공사 가는 길목 안 씨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 예정대로 오늘 기계를 설치하자며 얘기했다. 엊저녁에 모두 취소한 일을 부랴부랴 각 업체에 다시 전화하여 오늘 일할 수 있도록 다시 맞췄다. 오후 1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한 20여 분 있으니 정수기 업자가 왔고, 그 뒤 두 시간이 흘렀을까! 하부 냉 테이블이 왔다. 설치는 모두 잘 된 것 같다.
이 집은 컨테이너 두 대로 일렬로 나열했다. 앞집은 상호가 ‘무한농장’으로 고깃집이다. 소고기를 다룬다. 개업 집이라 며칠 홍보마케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가씨 두 명이 마이크 잡고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향해 무엇이라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 그렇게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나 보다. 기계 설치하며 이것저것 물어보았더니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썩 좋은 건 아니라 한다.
카페 주인장 안 씨에게 물었다. 컨테이너 두 대와 내부공사 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었느냐고 했더니 삼 천 조금 더 들어갔다고 한다. 컨테이너에 도장도 했으며 내부 단열도 했고 바깥에 테라스로 방부목 작업까지 하였으니 생각보다 금액은 저렴하게 한 것 같다.
오후, 카페 로뎀에 다녀왔다. 빙삭기를 가져왔다. 사장은 중고로 되파는 것이다. 사장은 아직 이 가게를 인수할 분이 없느냐고 묻는다. 어제는 손님이 제법 왔다는데 얼마 파셨느냐고 물었더니 아메리카노 몇 잔 카푸치노와 또 라떼 마아악 얘기하더니 한 삼만 원 판 것 같다며 얘기한다. 오늘도 꽤 많은 손님 다녀갔다고 했다. 이제는 여 인근에 동사무소에서 자주 오시는데 단골이 되었다며 얘기한다. 오늘 판 것은 아직 삼만 원이 넘지 않았다.
저녁, 사람은 자기 자신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문구점 운영하는 전 씨와 여러 얘기를 나눴다. 압량 조감도 문제를 얘기했더니 ‘도시락’ 사업으로 전환해보라는 충고다. 대구에서 진량공단 들어가는 길목이라 생각보다 도시락 사가져 가는 분이 꽤 될 거라는 얘기다. 지금 커피보다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또 사람이다. 누가 도시락을 쌀 것이며 판매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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