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속도라고 함은 (물리학적으로)
그것을 삶의 현상에 견주어 말하자면,
굳이 아래 글을 쓴 분의 견해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는 인간정신의 총체적 붕괴를
향하여 질주의 가속도를 더해가고 있다는 느낌
지금 이 시대의 인간정신을 확실히 지배하는 神은 누구인가
(나 개인적으로는 믿는 그 흔한 종교 하나 없지만)
뭐, 꼭이 그래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제 현상을 놓고 볼 때
그 신 (발에 신는 신은 아니고, 이른바 말하는 神)은 명백히 물신(物神)이라는 생각
이제 모든 가치의 척도는 현실의 효용성을 증거하는 물질에 의하며,
심지어 거룩한(?) 종교판까지도 그 물질의 힘이 없이는
제대로 행세할 수 없는 세상이 된 느낌이다
기백억에서 수천억씩 들여가며 바벨탑처럼 쌓아 올리는, 예배당과 법당들..
오늘 날, 종교사업처럼 짭짤하게 재미보는 사업도 있을까
- 제품의 생산단가는 제로인데, 말씀표 라벨만 붙여 엄청 비싸게 팔고 있으니
아무튼, 그렇게 눈 돌아가도록 휘황찬란하게 지어 놓아야 이 시대 사람들은 꼬여들고
찾아드는 현실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수중에 지닌 게 없으면 변변한 신앙생활조차
하기 힘들다
없는 처지로 무리하게 성 . 불경 말씀만을 순진하게 믿고 예배당과 법당을 찾았다가,
그 어떤 무언의 위화감으로 인해 조기나 중도에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주위에서 얼마나 숱하게 많이 보았던가
한마디로, 요즘은 물질이 인간의 품격과 위계까지 결정짓고
통어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래서, 월세방에 사는 쪼잔한 처지이면서도
남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과대포장하기 위해 (마시는 거 말고 타고 다니는)차만은
중형급 이상으로 뽑아야 한다는 웃기는 사조도 이제는 사회에서 일상화 . 보편화 되었다
모두 그렇게 물질에 미쳐 돌아가니, 그런 풍조에 맞춰가며 살기 위해
정신은 날이 갈수록 물질만을 숭상하게 되고, 오로지 자신과 피붙이 권속만을 위한
동물적 감각만 동물 이상의 가속도로 발달한다
나 아닌 남을 위한 배려 같은 건 접어둔지 오래이고, 이웃을 위한 선행은 차치하고
남을 위한 양보는 곧, 나의 손해라는 인식만 팽배해 있다
- 요즘 회자되는 보복운전은 그 좋은 예
하늘이 애초에 인간을 있게 한 이유는 이른바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삼아
세상을 아름답고 이롭게 하는 일꾼으로 쓰고자함 일텐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처참한 동물적 모습에서 하늘은 지극히 낙심할만한 것이고, 그렇다면 그에 따른 조치도
강구하지 않을까
우리들은 살아가며 매일 청소라는 걸 한다,
더럽고 지저분한 걸 치워내고 보다 깨끗한 삶의 환경을 위하여...
우주를 주재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존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도 해 보며, 다음 글을 옮겨본다
- 희선,
=========================================
한때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던 나라가
왜 이렇게 부패하고 타락한 것인지 천지공사는 잘 설명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는 빈부격차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서
결국 나라의 구성원들의 도덕과 양심조차 변하게 만드는 위력을 발휘했다.
없을 때는 부모를 봉양하고 이웃간에 도우며 사는 것을 미덕으로 알아서 당연하게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 떡고물을 나누며 거지동냥하듯이 하는 선행이
선행인줄 알고 부모와 따로 살며 현대판 고려장이 성행해도 그것이 당연한 줄 아는
이상한 사회속에 살아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니 아무리 비싼 아파트에 살아도 큰 감옥안의 노인들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더 이상한 것은 그것을 당연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이상하다.
먹고 살기위해서라는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것 저런 것 다 떠나서 지금까지 이사회가 무엇을 위해서 그래왔는가라는 점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의식주에 대한 해결이지 집착이 아님에도
더 많이 가지겠다고 아귀다툼이 일어나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이것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세상이라는 자신들만의 리그로 만든다면 세대를 걸쳐서 그 다음은 뻔하다.
호주나 이런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들은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배려를
자의적으로 행하고 배운다.
왜일까?
사람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 홀로 그것을 다 먹으려고 하면 망한다는 것을
그들은 교육으로,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순박하고 착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바뀌었다.
양심보다는 돈을 택하는 것이 쉽고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그것이다.
자식을 버리는 부모, 부모를 버리는 자식이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흔한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의 모습이 정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돌이킬수 없기에 갈 때까지 가는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흔하다.
즉 아무도 양보할만큼 어리석지 않은(?) 현대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돈이 된다면 그 규모가 클수록 무슨 짓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다.
지금은 이런 상황을 이러면 안되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이미 돈만 주면 효도인줄 아는 사회는 그것이 당연한듯이 받아들이고
그런 기본적 조건조차도 안된 가족에게는 서로 살기 힘들어서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즉 보통 가정도 이미 돈으로만 보는 죄업으로 나아가며
비정상 가정은 이미 먹고살기 힘들어서 외면하는 상태에 이르는
악덕의 사회가 되었다.
또한 돈만 있으면 도둑이 정치한다고 꺼리김없이 나서다 보니
국회의원은 (교도소)별하나쯤은 훈장처럼 여기나 보다.
양심은 사라지고 국민을 핑계대지만 결국 나라가 사분오열하고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는 사회가 되다보니 이제는 양심은 건너간 소리요
자신의 영리와 영달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국민과 정치인이 다 되었다.
나라가 망하는 징조를 하도 많이 보다보니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
걱정하는 것도 돌이킬 수 있을 때 하는 것이지 이미 갈 때까지 가는 거야라는
사회풍조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저절로 십조일손의 운수로 가는 사회로 바뀌는 양태를 보니 운수가 무섭긴 무섭다.
그렇게 순박했던 어린시절 때의 사람들은 간 곳 없고 이미 그렇고 그런 타락과
부패로 쩔은 사회로 바뀐 모습과 함께 덕이라곤 쌓기 어려운 현대판 고려장이
흥행을 거듭하는 마당에 누구인들 그 업보를 피할수 있을까?
그렇게 운수는 다가온다.

[출처] 가속도|작성자 보석사냥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