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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0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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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4회 작성일 16-12-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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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2月 06日

 

 

    맑았다.

    오늘 신문에 난 내용이다. 우리나라 하층(하위 10%)민의 가처분 소득은 71만 7천 원이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6% 감소한 금액이다. 가처분 소득은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보험료 등 비소비 지출을 뺀 것으로, 의식주 생활을 위해 한 가구가 실제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사회 계층구조를 생각하면 빈부 격차가 심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오늘 재벌그룹의 총수가 한자리에 모여 국정조사 청문회를 받았다. 아침, 은행에 가면서도 가맹점 갈 때도 국회 청문회를 들었다. 세계 언론인은 이 일을 두고 이례적이라며 보도했다는 데 국회에서 잘한 것인지 아니면 되레 국가의 수치를 만방에 뜨던 것은 아닌지 참 한심한 일이다. 솔직히 국정조사라 치고 불려 나온 재벌 총수가 국회의원의 묻는 말에 시원스러운 답변이라도 있으면 모를 일이다. 모두 한결 정해놓은 답변이나 아니면 모른다고 일축해 버리는 것을 듣고 있자니 오히려 국민을 우롱하는 짓거리라 할 수밖에 없다. 끊을 수 없는 정경유착은 그 뿌리가 깊어 어찌 다 뽑아버릴 수 있을까! 소국 경제에 대기업 위주로 육성한 국가 경제를 보며 이것은 어쩔 수 없이 끌고 가야 할 일인가!

    상류층과 하류층의 소득 격차는 아주 심할 것으로 생각한다. 상류층의 사람은 얼마나 될까 모르겠지만, 중산층과 하류층이 받는 소득으로 우리나라 물가사정에 비해 한 달 버티는 것은 짐작건대 어렵다. 솔직히 미래를 설계하며 현재를 마음 터놓고 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가장은 얼마나 되겠는가!

 

    올겨울 기온은 이상 증상이다. 추워야 할 날씨인데도 그렇게 춥지 않으니 하지만, 정치권의 이상 한파는 도리어 경기만 위축시켰다. 서민은 춥지도 않은 날씨 속에 더 움츠리며 주머니 사정만 눈치껏 살피게 됐다. 어디 시장통에 들어가 뜨끈뜨끈 국밥 한 그릇 시원히 사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은 언제쯤 올 것인가!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자공왈: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과야, 인개견지; 경야, 인개앙지.

 

 

    자공이 이르기를 군자의 잘못은 일식과 월식과 같아서 잘못은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볼 것이며 고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우러러본다고 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다, 기업 총수들의 재단 모금에 동조하였다든가 하는 암담한 현실을 본다지만, 정작 군자는 나를 뜻한다. 조그마한 가게를 이끌면서도 나는 잘못을 범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한다. 그 어떤 작은 잘못이라도 일식과 월식처럼 모두가 볼 수 있으니 부끄러운 일은 없어야겠다. 어쩌다가 잘못이 있다면 고치며 뉘우치는 일은 반드시 있어야겠다.

    우도(주)에 드립관련 기구를 주문했다. 조감도와 본점 지난달 우유 대금을 지급했다. 고양이 사료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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