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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0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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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0회 작성일 16-11-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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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08日

 

 

    대체로 맑았다. 오후 들어 기온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예전과 아주 다르다.

    아침 신문에서 본 내용이다. 최태민-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반 서민은 1억을 모으려면 10년이 걸려도 어렵다. 근데 어찌 몇백 억대의 재산을 이렇게 이른 시일에 만들 수 있었겠는가! 이러한 법 제정과 시행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안 그래도 서민은 경기 퇴조로 어떤 희망마저 품기 힘든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난국에 정치권마저 흔들리니 무슨 일말의 희망을 품겠는가! 무릇 정치란 바름이어야 한다.

 

    오전에 서울에서 에스프레소 기계 한 대 내려왔다. 오후에 울진 더치공장을 운영하시는 이 사장께서 전화다. 이달 말쯤에 생두를 다량으로 입고시킬 계획인가보다. 생두 들이는 가격을 물었다. 본보기로 케냐와 블루마운틴 한 봉씩 로스팅하여 보내달라며 부탁한다. 내일 보내야겠다.

 

    한학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사동 조감도에 필요한 물품을 내려놓고 잠시 있었는데 채 선생께서 전화다. 선생을 만나 커피 한 잔 마셨다. 카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다. 선생은 카페를 하고자 토요 커피 문화 강좌에 오신 것 같지는 않았다. 커피가 뭔지 더 자세히 알고자 오셨는데 근 두 달 만에 커피 사업으로 빠지게 되었다. 오늘은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업식은 해야 하는지 물으신다.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물었다. 조감도 개점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때 음악회 가졌던 상황, 오시는 손님께 선물로 타올 한 장씩 증정한 내용, 될 수 있으면 개업식은 가지는 것이 좋다. 선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노이즈 마케팅이란 단어를 알 게 되었다. 선생은 공연문화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저녁은 옆집 오릿집에서 채 선생과 함께 먹었다. 오늘 여기 오릿집은 무슨 날인가 보다. 단체 손님이 꽤 많이 왔다. 식사 마치고 바깥에 나와 카페 쪽으로 걸으니 차가 오르막길 가에다가 죽 새워두었는데 꽤 많은 손님이 오심을 알 게 되었다. 어떤 한 손님이었다. 차를 이중 주차해 두어서 본인 차를 빼지 못해 난감한 처지였다. 오늘 모임은 몇 군데 되나 보다. 또 어느 한 군데 들렀다가 다시 여기 와야 한다며 말한다. 약속했다던 또 다른 장소까지 태워주었다. 마침 나는 본부로 들어가는 길이었다만 내 가는 길이라 태웠다. 아주 고마워했다. 

 

    노자에 관한 책을 샀다. 다시 노자를 읽기 시작했다.

    ‘좌기예(挫其銳) 해기분(解其紛)’이라는 말이 있다. 노자 도덕경 4장에 나온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복잡한 것을 푼다. 즉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해기분이라 한다. 날카로움은 약간은 세속적임을 언급하는 것 같기도 하다. 칼처럼 반듯한 것은 오히려 이웃에 외면 당하기 쉽다. 배움이 모자라도 노력하는 사람에 따라갈 수 있으랴! 복잡하고 얽혀 사는 것은 금방은 좋은 것 같고 무언가 융성하게 하는 것 같아도 마음은 흐리고 몸은 피로하다. 단순하게 관계 맺으며 사는 것이 도로 좋을 수 있다. 오히려 신경은 덜 쓰이게 되고 마음은 너그러워 하루가 편안하다. 먼저 욕심을 버려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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