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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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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01회 작성일 16-11-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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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감사일기를 썼으면 좋았을텐데 못 썼다.

어젯밤 8시 반에 고기가 너무나도 먹고 싶어서 노량진 삼익 상가 지하에서 제육쌈밥을 먹었다.

한의원에서는 나는 체질적으로 육식이 좋지 않고, 현재는 내가 갑상선 문제로 인해 면역력도 안 좋으니 육식은 되도록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먹고 싶은 것을 어쩌나. 먹었다. 맛이 좋았다. 한 접시에 잘 볶아진 제육이 고추 몇 조각과 함께 나왔다.

한의원에서는 내가 열이 많은 체질이니 열을 내는 음식을 피하라고 하였다.

양파나 고추, 마늘 같은 것들은 열을 내는 음식이니 되도록이면 먹지 말라고 하였으나 먹었다.

반쯤 먹고 나니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심장이나 폐에 열이 많으면 충혈이 잘 된다고 한다.

현재 자율신경계 문제로 인해서 심장이 두근두근대는데, 그것 때문에 심장에 열이 많나보다. 아니면 폐에.

그래서 당분간은 생선과 밥, 푸른 채소만을 먹으려 한다.

 

근래에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점차 좋아져가는 것 같아 고맙다.

1주일간은 새벽 2~3시에 자서 아침 7시 반에 일어났는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그래서 오늘은 오후 1시까지 자고 2시에 보충수업을 갔다.

어젯밤에 먹었던 제육쌈밥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없어서 감사하다.

오늘 5시에 시에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동생을 만나러 혜화역에 갔다.

동생에게 주려고 동생이 좋아하는 피자빵과, 과일맛 빼빼로 및 페레로로쉐를 선물했다.

일식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비싸서 잘가지 못하지만, 오늘은 일미당에 가서 라멘을 먹었다.

맛이 신선해서 좋았다.

 

컨디션이 완전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근래에는 무엇을 먹기만 하면 머리와 눈에 이상한 증상이 생겨서 제대로 먹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어 고맙다.

정말로 가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없을 때 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가장 고마운 것임을 느끼게 된 고마운 하루였다.

오규원의 현대시작법을 예전에 사놓고 읽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다시 중고로 사서 읽어보고 있는데 내게 필요한 말들이 있어서 도움이 되어 좋았다.

동생을 본 것도 고맙다. 동생과 신나게 동전노래방에서 Let it go와 비정 등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즐거웠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할 수 있는 것도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1주일 동안 얼굴에 손을 대지 않기로 했는데, 머리가 뜨거운 지 확인해보려고 이마에 손을 댄 것 빼고는

얼굴에 손을 많이 대지 않았다. 한 3~4번 정도 여드름과 입술에 손을 댔지만, 하루 4번 이상은 손대지 않기로 한 것치고는

만족스러운 성과이다.

 

이제 내일 7시에 일어나 수업을 가야 한다.

이제 잘 시간이다.

누워서 잘 수 있는 것도 고맙고, 일어나 활동할 수 있는 것도 고맙다.

시마을 설립 시부터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활동할 수 있던 것도 고맙고,

그렇게 내 글을 읽어준 여러분에게도 고맙다.

 

앞으로는 좀 더 간략하게 써볼 생각이다.

좋은 일주일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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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립때부터면 오래 되셨군요..// 필명이어도 이렇게 일기를 쓰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공부를 하고 계시나보군요..// 마음을 조금 편하게 가지면 건강도 따라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시를 쓰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만// 그 사유하는 순간 때문에 시를 씁니다.// ㅋㅋ 물론 던도 안되는 것이지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저는 처음 시를 배울때 000시작법을 파본하여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걸래가 되도록 읽었습니다./ 사사는 받기 싫었고요..ㅋㅋ 사사 받았으면 쉽게 해결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가끔 누군가 나의 시를 읽어주는 것으로 스스로 자뻑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건강이 우선이죠.// 건강도 빨리 회복하시길 빕니다.

한량백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량백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현재 학업에 신경을 쓰느라 시 공부는 힘들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12월에 시창작교실이 열리면 신청할 예정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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