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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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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6-10-2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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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22日

 

 

    맑았다.

    커피 문화 강좌 가졌다. 전에 조감도에서 뵈었던 김 선생과 조 선생께서 오셨다. 김 선생은 불교 쪽에 일을 한 바 있는데 지금은 휴직이다. 커피를 조금 더 알고 싶어 오셨다. 교육하게 되면 동기부여를 받는 쪽은 다름 아닌 바로 나다. 새로운 것은 무엇인가? 깨닫는 것은 무엇인가? 희망을 얻는 것은 또 무엇인가? 바로 교육이다.

    팔공산 갓바위 오르는 길, 카페 사업을 계획하시는 채 선생께서 오셨다. 약 1시간가량 상담했다. 1층 면적 100평 2층 면적 50평 규모로 잠정 계획되었다. 1층 바닥면적은 가로 24m, 세로 14m가 되며 1층과 2층 간 높이는 5m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했다. 1층과 2층에서 바깥을 바라볼 수 있는 그 어떤 장애가 없어야 하며 바깥 주차장에 철골구조로 가설무대를 설치하는 것도 얘기했다. 그러니까 1층과 2층에 앉은 손님께서 가설무대에 행하는 그 어떤 예술적 행위도 보고 들을 수 있게끔 말이다. 이러한 설계가 가능할지는 이번 목요일에 약속한 설계사를 만나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카페는 규모에서 월등히 크든가 아니면 굉장히 철학적이어야 한다. 큰 건물은 인간에게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하나의 마케팅적 요소를 갖춘 셈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관광명소가 되며 신화가 아닌 신화로 커피를 존립케 하며 종교가 아닌 종교로 믿음을 부여한다. 더구나 갓바위 오르는 이 길은 시너지 효과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카페는 이제 평상시 중압감에 시달리는 시민께 휴식을 주는 효과로 앞뒤 막힘이 없는 뻥 뚫은 경관을 제공하여야 하며 이로써 커피 한 잔에 자연과 더불어 오는 쾌락과 회복의 심리를 안겨주어야 한다. 거기다가 건전한 공연문화를 만들며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커피 한 잔의 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은 말해서 무엇하리! 이는 곧 카페 장의 명예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것은 단군이다. 이제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의 실존 인물이다. 커피를 하나로 묶는 것은 칼디다. 칼디의 전설은 커피 인에게는 신화다. 신화와 같은 존재로 우뚝 서려면 커피를 오로지 커피만 맹신하여도 모자라다.

 

 

16. 手

    뻣뻣하다 구부리지 못한 마음이다 풀이 아니라 굳은 뼈다 마음이 닿지 않는 곳 기어코 낙서하는 곳 아무런 의미 없는 곳 하지만 잠시 쉴 수 있는 생각도 다질 수 있는 어쩌면 시간을 만드는 활력소 그렇게 박박 긁어 주는 효자도 아니면서 효자와 같은 내 마음 따라가는 굳은 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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