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0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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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29日
맑았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이 두 분 있었다. 계양동에서 카페‘아메***’ 운영하시는 점주께서도 오셨다. 교육 듣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가게 소개를 부탁했다. 교육 들어가기 전 잠깐 소개가 있었다. 점주는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더 하겠다고 했다. 올해 50이다. 가게 임대보증금 200, 집기 및 권리금 1,300 불렀다. 가게 월세는 30이다.
오후, 중앙병원에 다녀왔다. 오늘로써 그간 영업을 모두 정리했다. 그간 햇수로 보면 만 10년 영업이었다. 중간에 병원이 부도나는 바람에 몇 년 쉰 적 있지만, 점포 내에 부스로 영업한 것은 오래 한 셈이다.
오후 3시쯤 들렀는데 이미 재활용품 다루는 곳에서 바(bar)를 대충 정리했다. 빵 사장도 오시어 진열장을 거둬 가져갔으며 의자와 테이블은 옥곡 분점을 운영하시는 점주께서 가져갔다. 불과 몇 시간 채 걸리지 않아 점포가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대평에 다녀왔다. 점주 장 선생께서 계시어 잠깐 뵈었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생은 매우 예민했다. 커피 맛에 다른 업주와 달리 민감해서 결국, 그라인더 하나 더 갖추게 되었다. 아마, 아메리카노 용도로 커피를 따로 구분해서 쓰려고 하는 갚다.
저녁, 아이들과 식사 함께 했다. 임당에 어느 고깃집에서 먹었다. 이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전에 막창집 사장과 함께 일했던 모 씨를 만났다. 모 씨는 나보다는 연배가 네댓 해 많다. 돼지국밥집을 인수하여 영업한다. 길가에 담배 피우며 나와 섰는데 서로 인사했다. 아주 반가웠다.
24. 業
저녁 무렵에 동네 뒷골목에서 바로 뒷집에서 뒷고기 먹었네 벌겋게 달아오른 돌 판에 얹은 고깃덩어리 뒤집어 가며 세대와 다음 세대가 앉아 먹었네 붓이 아니라 젓가락으로 쌈장과 마늘과 김치를 곁들이며 한 젓가락씩 먹었네 다 탄 재처럼 시는 쓰지 말자고 다부지게 먹었네 고기 한 접시 또 얹었네
저녁에 카페 우드에 다녀왔다. 점주께서는 카페리코에서 배워 나가 창업하신 분이 많으니 협회를 만들어보지 않겠느냐며 한 말씀 하셨다. 커피 정보 교환과 친목 도모가 그 목적이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가 협회라는 것이 그렇게 당기지는 않았다. 점주께서는 몇몇 카페를 얘기하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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