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0月 0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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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01日
무척 흐린 날씨였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 3분 있었다. 기존 배우시던 분께서 재등록하시어 교육받는 분 한 분 있었다. 아침 신문에서 읽은 내용을 소개했다. 조선 숙종 임금 이름은 ‘순’이었고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다. 고양이 얘기를 하려고 끄집어낸 것은 아니다. 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커피를 더불어 하는 것도 괜찮다는 말이었다. 좋아하는 일과 고양이와 관계가 없는 것 같아도 요즘 뜨는 펫카페라든가 애완동물을 다루듯 커피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분명 사업은 이루겠다. 작은 가게지만, 사람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겠다. 오늘 오후, 전에 기획사 운영했던 모 사장님 본점에 오시어 얘기 나누었다만, 성공한 인생은 무엇인가? 첫째 인간관계, 둘째 연대관계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는 것이 좋은 것이며 연대관계는 또 어떻게 맺는 것이 좋은 것인가? 사람은 혼자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나는 누구와 인간관계를 맺으며 또 맺으려고 노력하는지, 어떤 연대관계를 형성하는지 형성한 연대에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나는 모두 커피 교육으로 인간관계를 맺으며 그 연대를 형성하려고 애쓰는지도 모르겠다. 오후에 만난 화원에서 사업하는 이 씨가 있었다. 이 씨는 돈을 받고 교육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무료 교육 10명 선착순이라는 강령을 내 걸고 했는데 반응은 뜨거웠다. 앞으로 전문가적 모양새를 갖추면 본격적으로 하겠다. 교육 내용은 로스팅에서 드립의 순으로 했다. 이 교육을 하고 난 이후부터 드립 매출과 로스팅한 커피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물론 이 교육은 교육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교육에 오신 고객의 인명등록과 관리가 철저했음을 말한다. 예를 들면 커피 볶는 날은 언제며 무슨 커피를 볶는지 문자로 보냈다. 이것도 매번 반복적으로 하니까 이제는 그 주문이 꽤 된다. 이 씨를 알 게 된 것도 본점 로스팅 교육으로 관계를 맺은 거 아닌가! 저녁은 이 씨와 함께 먹었다. 소고기 국밥집에서 먹었는데 참 오래간만에 이 집을 찾았다.
오후, 칠곡 넘어가는 동명 어딘가! 한티재라 했다. 아주 큰 성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4분이 오셨다. 성당 안에 선물코너와 커피집 차리는 목적으로 상담했다. 나를 소개한 분은 조감도 자주 오시는 손님이었다. 조감도에서 내가 쓴 책을 무료로 가져가시게끔 했는데 카페도 많고 이 중은 자기 자랑이라도 하듯 널려 있는 카페도 많아 여기는 책을 쓰니까 남다를 것 같아 오시게 되었다며 인사 주었다. 오늘 처음 뵌 분이었는데 아주 친근감이 든다. 나이는 분명 나보다는 10년 앞서 가시는 분 같다. 그러니까 사회 대선배다. 본점에 오시어 상담하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공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성공의 조건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에게 물었다. 성공 인자에 관해서 말했다. 나는 정말 남과 다른 성공인자가 무엇이며 그것은 매일 실천하고 있는지 말이다. 근면, 성실, 교육, 관계, 공부 그러니까 독서를 들 수 있겠다. 한 가지를 더 들겠다면 일기는 적는지 말이다. 다음 주 자제분을 여기 오게끔 하여 교육받도록 하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고구려에 관한 글을 읽었다. 고구려 풍속에 데릴사위제가 있다. 동옥저의 풍속에는 민며느리제에 관한 것도 있었다. 아직 우리는 이 풍습이 남아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혼하며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다. 장인어른 말씀은 아직도 기억한다. 신혼여행 가지 않으려면 처가에 와 하룻밤 자고 가게 그게 예의네. 그리고 모 병원에 분점을 운영하시는 점장님은 딸을 작년에 출가시켰다. 예쁜 손녀를 보았다. 딸은 몸조리하기 위해 친정에 와 몇 달 쉬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모두 데릴사위제의 변형으로 보아도 괜찮을지 말이다. 데릴사위는 한 편은 성을 매개로 노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아닌가! 조선시대의 선비는 더했다. 아예 출산은 처가에서 하며 몇 달을 보내기도 했다. 지금은 사회가 많이 변했지만, 처가에 가는 일은 여전하다.
저녁 본점에 예전 대학가 앞, 기획사를 운영했던 모 선배께서 오시었다. 두 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은 시내에서 기획사 운영한다. 사무실에 함께 일하게 된 전 사장님도 오셨는데 예전, 대구대에 카페를 낼 때 한 번 만나 뵈었던 분이었다. 그쪽 일을 그만두고 기획에 관한 일을 하게 됐다며 인사 주었다. 모 선배는 지금 혼자 산다. 이혼한 후, 아내는 거들떠보지 않는지 오래고 두 아들마저 연락을 취하고 싶지만, 제 엄마의 반대에 심한 말까지 하여 아들 또한 관계를 끊은 셈이다. 두 분 다 아시는 분이라, 참 얘기 들으니 안 돼 보였다. 모 선배는 인물도 좋고 술 담배도 안 하시며 대화를 좋아한다. 어디를 보아도 이혼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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