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0月 0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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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07日
오전에 잠시 맑았다가 오후 내내 비가 왔다.
오전, 직원 퇴사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서류를 정리했다. 4대 보험과 퇴직연금에 관한 일이다. 이 일을 오늘 다 끝내지 못했다.
오후, 대구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대구 남구 봉덕동 가는 길 촌에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다. 마당에 심은 감나무 몇 그루 가을이라 감을 땄나 보다.
사돈댁 주소 어에 되노?
아! 예 경북 경산시 반~
가마꺼라보자.
네
불러봐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난산면
아니, 남쪽 할 때 남
남산면
반곡리
방곡리
아니 1반, 2반 할 때 반 계곡 할 때 곡
그래 곡식칼적에 그 곡 아이가
네
그간 복숭하고 포도 얻어머거서이 감이라도 쪼매 붙여야 안 되겠나!
오후, 우체국 가시어 택배 보냈나 보다. 감 값보다 택배비가 더 나왔다며 전화가 왔다. 택배비 칠천 원이나 들었다. ‘뭉디자석 그 쪼매 보내는 걸 사 그러코롬 반노’ 한마디 하셨다.
대구 남구 봉덕동에 사업하는 ‘카페 모모’는 다음 달부터 떡케이크와 베이커리 강습소로 사업을 재개할 거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간 카페로 운영했지만, 작년 매출에 그 반도 올리지 못하는 실정이라 문을 닫으려고 가게를 내놓았지만 나가지 않았다. 점장은 떡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그간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SNS에서도 작품을 많이 올리기도 했지만, 오늘 가게에 오니 떡을 꽤 만들었는지 몇 개를 맛보기로 주신다. 마침 점심을 먹지 못해 주신 거 몇 개는 차에서 먹었다.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맞아! 카페로 영업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케이크와 베이커리 만드는 강습과 실습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점장은 작년에 개업했다. 개업 후, 기존에 카페도 많았지만, 새로 생긴 카페도 많다.
점장은 떡 케이크 강습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
대평동에 다녀왔다. 마침 이곳에서 장 사장을 만났다. 전에 도둑이 들어 문이 파손되었는데 부분 수리한다. 주방은 새로 들어온 친구로 보이는데 한 사람이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며 계속 커피를 뽑는다. 무언가 맞지 않는지 그라인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교육받아도 자신감이 없으니 내가 지켜야 할 자리마저 내주는 격이다. 주관이 바로 서야 남을 지도할 수 있을 텐데 여기는 주객이 전도된 셈이다.
계양동에 사업하는 모 카페 내일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 시 카페 매매로 소개해달라며 부탁 문자가 왔다. 본점 오후 근무하는 모 씨, 더는 일 못 하겠다며 문자가 왔다. 사람을 구하라는 얘기다.
1. 梧桐
선명한 나이테처럼 소나무는 울었다 시월 초 이래 탁 등이 보는 작은 화단 몇 달 자라지 못한 풀을 뽑고 옥돌 채웠다 오동은 물에 뜬 달을 지우고 싶었다 둥근 쟁반은 계단을 타며 바다를 흘렸다 어제 닦은 회색빛 바닥에 굵은 바다를 더는 밟지도 않을 계단을 바다는 얼룩처럼 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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