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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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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16-10-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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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0月 15日

 

 

    맑았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조감도 점장 동생이 왔다. 새로 오신 분이다. 오늘 교육도 대체로 나이 많으신 분이 꽤 많았는데 창업을 관심 두는 분도 몇 분 있었다. 이 중 한 분은 지난번 팔공산자락에 개업하고자 현지답사를 가졌던 분이다. 지난번보다는 더 자세히 얘기 나눴다. 모두 카페에 대한 실상이다. 건물을 짓는다면 어떻게 짓는 것이 좋은지 조경과 카페 마케팅에 관한 대화도 있었다. 선생의 성함은 채**다. 대화에 나는 창업과 수성에 관한 말을 했다. 인간의 행복은 언제 가장 행복한 것인가? 사람은 모두 대단한 일을 또 그 일을 바탕으로 대단한 성과를 원한다. 창업은 쉽게 이룰 수 있어도 관리가 어려우면 일은 이루기 힘들다. 선생은 카페 사업에 매우 관심을 가졌다.

    교육을 진행할 때였다. 40대 여성으로 카페 매매 나온 것 없느냐고 물었다. 토요 문화강좌를 적극적으로 듣는 분이다. 나는 몇 군데를 얘기했다. 모 씨는 아주 관심을 가졌다. 앞에 오 선생의 실습 강의 진행에 멋있고 부럽다는 말을 남겼다.

 

    오후, 맏이를 데리고 촌에 다녀왔다. 며칠 전, 어머님께서 농사로 수확한 쌀을 쪘다고(精米) 전화가 왔다. 촌에 들러 쌀을 열다섯 포, 차에 실었다. 마당가에 심은 감나무가 감이 꽤 열려 몇 봉지 따서 담았다. 어머님은 이중 모양이 괜찮고 크기가 좀 있는 것은 달리 챙겼다. 어디 쓰는가 보다. 나도 몇 개는 봉지에 담았다.

 

    진량에 큰 식당 몇 개 운영하는 후배 안 씨와 시지에 카페 우드 점장님께 쌀을 전달했다. 후배 안 씨는 영천에 큰 식당 하나 더 개업하려고 했지만, 계약자가 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취소되었다. 이 일로 그 뒤쪽에 나대지 매물로 나온 것을 대신 샀다며 이야기한다. 약 천 평으로 매매가 18억이다. 후배 안 씨는 알면 알수록 참 신기할 따름이다. 땅은 이것만 산 것도 아니다. 나의 근황을 이야기했더니 팔공산 중턱에 임야 400여 평을 산 것도 있는데 이것도 팔면 값은 꽤 나간다. 후배는 60억 대 자산을 이루었다. 후배 안 씨는 모두 자신의 손으로 이 재산을 일구었다. 아직 40도 안 되었지만 말이다. 참 부러울 따름이다.

    카페 우드 점장께서는 마침 콩을 볶고 계셨다. 사장도 함께 있었는데 오늘 주말이라 부부동반 어떤 모임이 있나 보다. 내가 들렀을 때는 막 나가려는 참이었다. 그 순간에 어떤 고객 한 분이 볶은 콩 주문이 들어와 콩을 볶고 있었다. 사장은 아직 식사 안 했으면 함께 가자고 했다. 오리고기 먹으러 간다며 얘기한다. 나는 마다했다. 맛있게 드시고 오시라 했다. 촌에 아버님께서 이룬 농사라 쌀은 윤기가 좋고 맛도 좀 틀릴 거라 말씀드렸다.

 

11. 缸

    나는 꽃가게에 간 적 있다 일주일 한 번씩 장미를 사서 가게에 놓인 꽃병에 꽂아 놓았다 꽃병은 참 왜소하다 왜소한 꽃병이라 하지만 꽃은 나름으로 빛난다 꽃은 작고 볼품없는 꽃병을 탓하지 않는다 도로 밝게 웃는다 굳은 꽃병은 또 무엇을 더 바라서 까맣게 꽃을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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