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9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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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9月 25日
맑았다.
조회 때다. 배 선생과 김 군, 예지가 있었다. 스페인 여행에 관한 얘기가 있었다. 배 선생은 몇 년 전에 다녀온 일이 있는데 약 400만 원 경비로 보름이 걸렸다고 했다. 스페인 명소로 아직도 짓는 성당이 있다. 가우디 성당이라고 했던가! 어제 정문기획 사장님께서도 이 성당에 다녀왔다며 얘기했다. 기획사 사장님 말씀으로는 지금까지 건축은 백 년 넘게 걸렸으며 완성은 한 10년은 더 지나야 할 것 같다며 얘기했다.
예지는 남천으로 이사 갔다. 오늘 아침은 이사한 새집에서 첫 하룻밤을 자고 출근했다. 예지 말로는 아주 촌 골짜기며 집까지 들어가는데 비포장도로라 했다. 동네에 마트 갈 일은 없다. 마트가 없으니까! 출근은 예전 집보다 거리상 그렇게 먼 곳도 아닌가 보다. 비포장도로 지나는 것이 문제지 자동차 전용도로 오르기만 하면 10분 채 걸리지 않는다.
본점 일하는 이 씨와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셨다. 이 씨는 오래 일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어쨌거나 허리가 안 좋기는 안 좋은가보다. 자리 앉는 모습도 바르게 앉기보다는 비딱하며 무언가 불안한 자세다. 허리 좋지 않은지는 꽤 됐다고 한다. 심할 때는 잠을 못 이루고 깰 때도 있다니,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할 정도로 말이 있었다고 한다. 수술 들어가기 전, 최대한 운동이나 물리치료를 해보겠다며 얘기한다. 이 씨는 경술년 개 때 생이니 아직 오십이 넘지 않았다. 이 씨와 오래간만에 대화 나눈 것 같다. 아무쪼록 몸이 완쾌되었으면 한다.
오후, 맏이 준이와 함께 본점에서 책 읽었다. 맏이에게 책 한 권 읽으라고 건넸다. 처음부터 꼼꼼히 읽으면 지루할 것 같아, 책의 내용을 대충 설명하고 단락마다 중요한 내용을 두루마리식 끊어 요약한 부분만 읽게 했다. 다 읽은 소감을 서로 얘기 나누었다. 책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다. 맏이랑 대화할 좋은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 준이는 이 책 내용을 아주 호평한다.
아이가 서점에 볼일 있어 태워다 주고 정평동 세차장에서 세차했다. 저녁에 잠깐 조감도에 올라 오 선생 빵 굽는 일을 들여다보다가 또 제빙기가 시원찮다는 보고다. 제빵기도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래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 중국의 대북제재와 관련하여 단둥지역 최대의 갑부이자 전국인민대회 대표 마샤오훙(馬曉紅, 북한 핵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중국 기업인, 북한 정권 장성택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며 말하는 이도 있다. 이건 일본 말이다.), 중국 당국에 체포되었다는 신문 사설내용, 중국 매체들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이례적인 보도, 이것은 중국도 더는 우호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 내용이다. 미군 폭격기 비행연습과 각종 매스컴의 북한 정권 타격에 관한 발언은 범상치 않아 보인다. 전쟁이야 일어나겠냐만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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