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8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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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8月 22日
맑았다.
조회했다. 배 선생과 예지 있었다. 어제 면접 본 모 씨 이야기다. 백 군이 그만두더라도 인수인계는 했으면 하고 한 달은 더 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나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만, 백 군은 이번 달까지만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게 문제다. 다음 달은 추석이 끼였으니 일 배정에 난감하다는 게 점장의 말이다.
오후, 효주가 처음 출근했다. 이력서와 기타 서류도 보았다. 아버님은 나보다는 나이가 한 살 아래다. 아내 오 선생도 아시는가 보다. 조감도 일과 받는 보수와 또 특별한 규칙을 얘기했다. 효주는 나이는 어리지만, 일은 모두 잘할 것 같다.
오후, 중앙병원과 옥곡 분점에 커피 배송했다. 중앙병원 점장께서 계시어 잠깐 얘기 나누었다. 며칠 전에 다녀온 법원 재판에 관한 내용이다. 점장은 법원에 다녀오시고 나니 도로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9월 초쯤 양측 변호사는 어떤 합의점을 찾을 것 같다. 아마 다음 달 말쯤에는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오전, 이덕일 선생께서 쓰신 ‘매국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책이 왔다. 오전에 잠시 읽었다가 오후 시간 내어 좀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단숨에 100여 쪽 읽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일본 극우파의 식민사관 이론에 맞설 필요성으로 세운 우리의 동북아 역사재단에 대한 이야기가 앞부분에 나온다. 이 책을 내기에 앞서 이덕일 선생께서는 고려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김현구로부터 법정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명예훼손과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같은 것이다. 일본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서 내는 형국이고 중국도 요서문명이 발견된 이후 동북공정에 착수 들어갔지만, 우리는 있는 역사도 왜곡하거나 무언가 잘못 되어가는 듯 읽힌다.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만들었다는 동북아 역사지도는 무엇을 근거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역사지도를 만들고서도 이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가 독도는 왜 빠뜨렸는지 이해가 안 되며, 학계의 변론을 읽다 보면 화가 머리끝에 이른다.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관이 아직도 우리나라에 남아 있음이다.
저녁, 고조선의 멸망과 한사군 설치에 관한 토론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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