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는 눈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 보는 눈빛 / 이혜우
물 내리는 소리 들린다
그동안 부귀영화 누릴 만큼 누리고
식어가는 밥그릇이
손수건 흔드는 엽록체 내리고 있다
속일 수 없이 부르는 이별가
그토록 따스하던 열기였는데
배부른 만큼 영글어가는 결실로
남겨두고 자랑할 보람이다
서서히 주눅이 들고
바람은 차가워 오는데
슬픔을 더듬어 애처로워하기보다
또 다른 영화를 누려보리라
아름다운 노을빛에 힘 실어
오색찬란한 명품으로 살아보자.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가을 인생의 가을은 아름답지요..
더불어 행복하시길...
오영록님의 댓글

참 언제 소주 한잔 사주세요..//
ㅋㅋ 이렇게 떼라도 써야 얼굴보겠지요..
소줏값 생기면 전화하세요.
이혜우님의 댓글

이제 좋은 날씨로 소주 맛도 즐길 만 하겠지요.
어디서 만나 좋은 이야기 나누면
깊어가는 인간미로 부담 없는 세상을 논할 수 있겠지요.
언제라도 즐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