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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8月 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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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80회 작성일 16-08-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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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8月 30日

 

 

    맑았다.

    아침 일찍 대구 곽병원에 다녀왔다. 어제 주문받은 커피 배송 차 다녀왔다. 점장님과 바깥어른도 뵈었다. 아마, 뵌 지가 1년은 족히 넘을 것이다. 도로공사 다니시다가 정년퇴임하셨다. 사장님은 여러모로 신경 써 주신 것에 감사를 표했다. 나는 너무 오래간만에 뵈어 아주 반갑기만 했다. 딸과 아들을 두었는데 10년 전에 중앙병원 모체인 경상병원에 커피 전문점할 때부터 줄곧 보았다. 그간 아들과 딸은 출가했으며 친손자와 외손녀 하나씩 보았다. 10년이 흘렀으니, 올해가 2016년이지

    경산 들어오는 길, 동원이 가게에 잠깐 다녀왔다. 마침 동원이가 있다. 가게는 손님이 오셨는지 주방은 바빠 보인다. 바(bar) 앞에 놓인 의자에 잠시 앉았다. 이번 달 매출은 얼만지 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못 미치는 것 아닌가! 정석이와 함께 일하는데도 시지 모 카페에 반도 못 올리고 있으니 걱정이다. 여 인근에 카페 **구*는 어떠냐고 물었다. 여기 사장은 동원이 한 해 선배이자 체육관도 같이 다닌다고 했으니 잘 알 것 같아 물었다. 지난달 3,700만 원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한 200만 원 적자를 봤다고 한다. 한 달 세가 무려 870만 원이라고 하니, 적자 날 만도 하다. 더구나 집주인은 세를 더 올리려는 눈치다. 거기서 한 블록 더 들어가면 카페 드*탑이 있는데 여기도 순수익으로 보면 미진하다는 것이다. 동원이 말로는 저쪽(**구*, 드*탑)에 매출이 오르면 우리도 오르고 저쪽에 매출이 떨어지면 여기도 떨어진다고 했다. 동원이는 카페 마케팅 차원에서 교육하겠다고 한다. 언제부터 해보라고 권유했지만, 하지 않던 동원이다. 이제는 그 필요성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교육해보면 무엇이 부족한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 게 될 것이다. 아무튼, 힘든 거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

 

    본부에서 월말 마감을 했다. 오후에, 늦게 주문받은 물품을 챙겼다. 코나 안 사장 뵈었다. 울진에서 이 사장과 동업하시는 모 사장이 다녀갔다. 스팀기기 중고기계 한대 들고 왔는데 좀 보아달라는 뜻이었다.

 

    저녁 늦게, 옥곡, 조감도 거쳐 시지 우드에도 다녀왔다. 시지 우드에서 대학 친구, 허 씨를 만났다. 참 오래간만에 보았다. 대구 칠성시장 쪽 농협 지점에 다닌다. 얼마 전에는 청도 지소에서 근무했다. 아내도 농협을 다니니까 그래도 친구 중에서는 돈벌이로 보자면 제일 낫다. 근 1년 만에 보았나! 너무 오래간만에 찾아와서 참 반가웠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얘기 나눴다. 나대지 담보로 대출은 얼마나 나오는지 또 시장 상황은 어떤지 묻기도 하고 내가 운영하는 카페 이야기도 있었다. 친구는 카페하는 내가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 점점 줄어드는 인구,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사회에 있다. 미래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두 불안하다.

    옥곡에서 일하는 손 씨 전화다. 몇 해 전만 해도 가맹점을 운영했다.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팔고 지금은 옥곡에서 아르바이트한다. 괜찮은 가게 나온 거 없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세 싸고 매출 좋은 가게, 내년에 딸아이가 대학 들어간다고 하니, 손 씨는 마음이 급하다. 집집이 아이 교육하느라 모두 등골 빠진다. 아이 생각하니, 조감도에 일하러 온 효주는 효녀다. 나이에 맞지 않게 일하려는 의욕이 있으며 또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아무튼,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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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점 가정사까지 세세히 나누는 님의 품성 참으로 존경스럽네요..// 이렇게 깨우침을 주는 아침 서울은 가을비가 오네요..~~사람이 산다는 것// 이순이 넘도록 그런것을 못하고 살았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아무튼, 힘든 거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 어쩌면 그것이 양신의 삶인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감사 놓고 갑니다... 작소공~ 건강하입시다.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일기를 쓰면 자꾸 부끄럽습니다. 부족하다는 것을 자꾸 드러내는것 같고요....글은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하지만, 또 안 쓰면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글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도 반성에 반성만 합니다. 선생님 ....

8월 한달도 다 갔네요...선생님..
벌써 추석이 다가올라고 하는지 분위기도 심상치 않고요....

건강하십시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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