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6月 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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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6月 30日
대체로 맑았다.
오전, 장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정식교육 받는데 비용은 얼마 하는지 물었다. 아마, 대평지구에 카페 공사한다더니만, 거기 일할 사람이 아닌가 하며 추측해 본다. 영대 대학원생이라고 했다. 하기야 영대 모 교수께서 여는 카페가 아닌가! 곤충 체험학습장을 보기 위한 대기실 정도로 사용하는 카페라고 했다. 곤충 체험 학습장은 카페에서 보면 큰 도로가 맞은편에 위치한다. 대평 지구는 본부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드는 카페다.
청도에 다녀왔다. 청도점이 문을 닫고 새로 바뀐 점장께서 인수한 날로 첫 월말 마감을 한다. 전 점장보다 마감금액이 더 많다. 매출은 종전에 비하면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아마 재개업 때문일 거로 생각해 본다. 가게 매출에 신경 쓰시라는 뜻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렸다가 현 점장은 시지에서 출퇴근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시지면 점포가 자리한 곳에서 약 삼사십 분은 족히 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오가는 것 생각하면 정말 정성이 아닐 수 없다. 하기야 청도 내에서 가게에 오는 것도 차로 오는 것에 비하면 몇 분 차이가 나겠는가마는,
오후, 월말 마감하다. 몇 군데는 메일로 전송했다. 동원이 가게에 다녀왔다. 아마도, 젊은 사람이라 사람 구하기는 좀 낫지 싶어 조언을 구했다. 조감도에 서빙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직원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보였다. 동원이는 농담 반 진담 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카페 정리하고 갔으면 싶다며 한마디 했다. 대구 여러 소식을 접했다. 대화를 나누며 있었는데 여러 손님이 오가는 모습에 좋아 보였다.
모 점에 다녀왔다. 밤에는 전에 모 점장으로 지냈던 모모 씨가 와서 일 보고 있다. 경기 어려움을 얘기한다. CCTV 이야기, 매출도 신경 써야 하지만 사람 구하는 것도 힘들다. 더욱 관리하는 것은 더 어려움이 많다. 사람은 눈빛을 보며 이야기해야 한다. 눈빛은 그 모든 것을 대변한다. 나는 언제부터 말과 몸짓과 눈빛에 보이지 않은 내면까지 보게 되었다. 이것은 참 서글픈 일이다.
順德 4 / 鵲巢
커피, 분점에 갖다 주러 가는 길이었소 가는 길, 여간 피곤해서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선잠을 청했소
며칠째 설사만 하는 순덕이 생각도 나고 저것이 비슬비슬 거리는 것이 영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소 이제는 정체성이란 함부레 갔소만 이곳도 저곳도 낄 수 없는 처연한 몸뚱어리 같소 태생은 묘한 것이지만 민가에 빌붙어 사니 먹는 것도 사람의 것이라 어찌 소화되겠소 잘잘잘 흐르는 설사는 사람의 것과 별반 차이는 없어 냄새는 참으로 지독하오 노오란 분비물 몇 번 치우다 보면 앵꼽은 것은 가버리고 측은함에 정까지 드오.
가만히 생각하면 한 팔십은 먹은 것 같소. 참 안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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