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7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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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7月 09日
맑았다.
오전,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이 많았다. 멀리 타지에서 오신 분도 꽤 있었다. 조감도 점장 친구로 세 분 오셨는데 청송, 창원, 대구에서 오신 분 있었다. 모두 중후하신 분으로 커피 이야기를 꽤 관심 있게 들으셨다. 오 선생께서 실습을 맡아 진행하였다. 상담이 필요하신 분도 있었다. 이중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두 명 있었는데 그의 친구와 함께 상담을 청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면 준이와 동갑이니 아들을 대하는 셈이다. 이름은 기현이 그의 친구는 동우다. 기현이는 일하고 싶다며 얘기했다. 지금은 16살이지만, 벌써 창업 계획하고 있으며 나이 26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창업할 거라는 포부를 얘기했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창업 자금은 얼마나 드는지 물었다. 나는 기현이 보면서 우리나라 커피 시장이 십 년 후면 꽤 성장하겠다는 생각과 미리 자신의 직업에 관해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며 성장하는 학생을 보니 정말 놀랍기만 했다. 그의 친구, 동우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얘기한다. 나는 바(bar)에 일하는 경모를 불러 얘들끼리 인사를 시켰다.
아까 청송에서 오신 분과 친구도 함께 오셨다. 나의 책 한 권을 사셨다. 아들이 커피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 선물하겠다고 했다.
신대ㆍ부적리에서 오신 분이 있었다. 모녀다. 어머님과 대화를 나눴다. 어머니는 인천에서 사시다가 올해 2월쯤에 가족 모두 내려오셨다. 신대ㆍ부적에서 중국집을 운영한다. 가게에 더 높은 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해 커피를 배운다며 한 말씀 주셨다. 신대ㆍ부적이면 여기서도 가깝다. 어머니는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해서 더 자세히 물으셨다. 교육 방법과 일정을 얘기했다. 교육 마치고 아내와 함께 신대부적에 다녀오기도 했다. 여기서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어머님은 이곳보다 더 나은 자리를 찾고 계셨다. 더 나은 자리라고 해서 사람이 많이 밀집한 자리가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할 수 있는 자리, 식당을 지금보다 더 크게 짓고 싶은 게다. 요즘은 맛 집이면 모두 찾아 나서는 시대가 되었다. 1인 자가용 시대라 주차장은 꼭 완비하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맞는 말씀이다. 맛도 중용하지만, 고객이 찾아오지 못하면 일은 어려운 것 아닌가! 이 집은 모두 가족이 함께 운영한다. 사위가 주방을 맡고 딸은 시중들며 아버님이 대표다.
아내와 점심 먹고 서상동에서 사업하는 카페 벙커에 다녀왔다. 김 사장은 얼마 전에 책을 출간했다. 도서출간에 축하 말씀을 전하고 커피도 한 잔 마셨다. 벙커를 처음 알 게 되었던 해가 10년이 넘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커피와 기계 때문에 알 게 되었다. 그때가 10년 전이었지만, 벙커는 나름의 길을 개척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간 가맹점도 몇 개 개업했으며 본점도 확장했다. 요즘 커피 시장에 관해서 안 사람인 손 여사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저녁, 임당동에서 금호강 따라 산책했다. 점심을 조금 과하게 먹어서 그런지 저녁은 별 생각 없이 보냈다. 사동 분점에 다녀왔다. 커피 배송을 했다. 조감도에 잠시 다녀왔다. 조감도에도 본점에도 모두 고양이가 많다. 본점에 고양이 어미와 새끼 다섯 마리가 노니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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