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7月 1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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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7月 13日
맑았다.
사동, 조회할 때다. 오늘은 차로 한 잔 마셨다. 커피를 줄이기 위함이다. 아니 커피를 줄여야 한다. 정신적으로 예민한데다가 장까지 겹치니 내 몸은 피로에 쌓였다. 일단, 커피를 줄여보기로 한다. 어제 왔다가 간 ‘티지’에 관해서 물었다. 배 선생은 어떤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인열이는 좀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는 나 많은 어른도 많이 오시는데 외국인을 고용한다는 것은 조금은 어색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배 선생은 도로 내 의향을 물었다. 티지는 아주 적극적인 사람이라고만 얘기했다. 어제 잠시 대화를 나눴다만,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의욕이 보였다. 눈빛은 아주 맑았다.
대구 남구 대명동 어제 오셨던 박 씨의 가게에 향했다. 대명초등학교 맞은편에 자리한다. 가게는 약 다섯 평정도 돼 보였다. 가맹점이라 해서 점장은 누구신지 여쭈었더니 박 씨가 직접 경영한다. 종전에 대백문화전당은 약 두 평 채 안 되는 가게였다. 앉을 좌석이 없다. 그냥 테이크아웃으로 파는 집이다. 겨울은 어묵도 내놓아 제법 잘 나간다고 했다. 등산객이 오르고 내리며 들린다. 그곳에 비하면 다섯 평은 꽤 큰 가게다. 더구나 초등학교 앞이라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기계를 내리고 적당한 곳에 안치했다. 마무리는 정수기 일하는 동생, 허 사장께서 했다.
박 씨의 가게에서 나오다가 대백문화 전당 쪽으로 향해 앞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경산 들어가는 길이다. 근데 이 거리를 지나다가 대구에서는 유명한 커피골목을 만났다.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고 웬만한 상표는 모두 들어선 거리다. 내가 빠져나온 골목에 좌측은 다빈치가 있었다. 다빈치가 문을 닫았다. 1.2층 각 70평 임대라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붙었다. 이제는 놀랄 일도 아니다. 이 가게 대각선 맞은편은 스타벅스가 자리하여 영업한다. 이 골목이 왠지 좀 썰렁하다. 거리는 다소 사람이 다녀야 하지만, 조용하다. 낮이라 그런가! 이런 조용한 골목을 보니 예사로 보이지 않는 것은 또 무엇인가! 하여튼, 앞산 순환도로를 향하며 좌우측 들어선 커피 집을 보며 올랐다.
석 씨네 가게에 다녀왔다. 가게는 손님이 많았다. 모두 애완견을 안고 있다. 내가 들어가니 ‘휘이리’라는 개가 반긴다. 올해 한 살 됐다. 꼭 양처럼 생겼다. 포항에 커피를 보냈다.
저녁, ‘환단고기’를 읽기 시작했다. 그간 문명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많았다. 유튜브에 올려놓은 손성태 교수의 아즈텍 문명에 관한 얘기를 듣고 적지 않게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니까 고리족, 맥족, 더 나가 우리나라 민족에 관한 뿌리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는 뿌리를 잃었다. 고서라는 고서는 모두 일본인이 수탈하여 모두 불살랐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뒷받침할 만한 그 어떤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때 운초 계연수 선생께서 고서를 바탕으로 쓴 환단고기가 있었다. 이를 역주한 안경전 선생께서 쓴 ‘환단고기’를 읽기 시작한다. 얼마 전에 우일하 선생께서 ‘요하문명’에 관한 강의를 들은 바 있다. 요하문명은 인류 사대문명보다 약 천여 년이나 앞선다. 요하문명은 후기신석기문화이자 청동문화를 낳았다. 우리의 뿌리였던 고조선 그 이전의 환국, 배달민족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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