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6月 11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6年 06月 11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5회 작성일 16-06-12 00:26

본문

鵲巢日記 16年 06月 11日

 

 

    끄무레하다.

    오전,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10여 명이 이 교육을 들으시려고 오셨다. 교육 소개가 있었고 강사 오 선생을 소개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을 소개하고 이 책을 원하시는 분께 몇 권 나눠 드렸다. 모 선생 한 분이 질문했다. 신맛에 관해서 요즘 커피 경향은 또 어떤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커피 품종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아라비카종을 많이 마시는 요즘은 신맛이 대세다. 이 신맛도 떫은 듯한 신맛이 아니라 단맛이 밀려오는 신맛이어야 한다. 이는 커피 종에 따라 다르다. 카페를 제대로 하시는 분은 이 맛을 강조하기까지 한다. 우리나라 커피 역사 120여 년이다. 내가 얼마큼 이 시장에 이바지할 것인가? 근면ㆍ성실에 관해 한 말씀 드리고 수업 시작했다.

 

 

       메밀국수 / 鵲巢

 

    투박한 그릇에 그윽한 메밀국수

    설설 언 육수에 폭 담근 메밀국수

    무엇도, 무엇도 아닌 냉랭한 국수 한 그릇

 

    쫄깃한 이 한 그릇 탱탱 건져보면

    포승줄 풀어놓은 허기를 잡겠다고

    먹어도, 먹어도 아닌 선선한 국수 한 그릇

 

 

 

    본부에서 잠시 책 읽고 있었다. 점심 때 조감도에서 문자가 왔다. “본부장님 점심 안 드셨으면 드시러 오세요.” 마침 대구한의대, 한학촌에도 가져가야 할 커피가 있어 챙겨서 갔다. 메밀국수를 삶았다. 육수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내심 한 그릇하면서도 궁금했다.

    조감도에 잠시 머물 때였다. 예전 그러니까 몇 년 됐다. 교육생이었던 진 씨와 디아몽 강 선생, 분점 몇몇 군데 일한 바 있는 이 씨가 왔다. 진 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무척 반가웠다.

 

 

    立術 / 鵲巢

 

    한 채 집 땡전 한 푼 더욱이 일도 없는

    꽉 닫은 아성 같은 저 경전 앵두 같네

    위ㆍ아래 부드러운 살 숨겨놓은 하얀 이

 

    툭하면 부르튼 세상 삶 다 짊어진 듯

    팔딱거린 휴지 같은 똥꼬만 그리다가

    삐죽이 톡 틔워 나온 무한도전 저 궁문

 

 

 

    저녁, 본점에서 책 읽었다. 처형이 다녀갔다. 아이스티 복숭아 두 캔 가져갔다. 카페 우드에 커피가 필요하다는 문자가 떴다. 잠깐 다녀오면서 조감도 거쳐 본점에 다시 들어오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7건 12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77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6-28
576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6-28
5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6-28
5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27
573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6-26
5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6-26
571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6-25
5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6-25
569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6-24
5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6-24
567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6-24
5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6-23
565
훈육 댓글+ 2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6-22
5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6-22
563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6-21
5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6-21
5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6-20
56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6-19
559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6-18
5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6-18
557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6-17
5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6-17
555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6-16
554 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6-16
5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6-15
5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6-15
5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6-13
550
혼자 외로이 댓글+ 2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6-12
5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6-12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06-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