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6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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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6月 15日
맑았다. 저녁에 비 왔다.
實 / 鵲巢
끝없이 틔우는 일 열매라도 맺으면
의미 없는 바람도 풍경을 뒤로하고
낫 같은 조각달 보며 댓돌처럼 썩어라
열매도 익으면 제 몸을 내어준다
툭 떨어뜨린 무게가 씨앗이면 품어서 삭혀라
우듬지 끝에 잡아보는 저 별빛
오전, 네슬레 지 사장 가게에 다녀왔다. 초이스 커피 한 상자 샀다. 지 사장 가게는 경모네 집에서 보면 바로 옆집이나 마찬가지다. 자판기 사업을 접은 지 꽤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예전에 믿고 거래한 집은 아직도 주문해서 지 사장 가게도 가끔 이용한다. 여기서 곧장 모 치과에 다녀왔다. 주문 받은 커피를 내렸다. 모 치과에서 도로 건너 남천 쪽으로 약 100여 미터 정도 내려가면 한성 공업사다. 이곳에 잠깐 들러 사장을 만나 뵙고 조감도 건물에 비 가림막으로 부탁했던 천막을 확인했다. 오늘 들리길 잘한 것 같다. 사장은 전에 얘기했던 50 X 150 빔을 50 X 50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다시 또 확인 차 일렀다. 다음 주부터 장마라 얼른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대구 카페 다이노에 다녀왔다. 동원 군 혼자 일하고 있었는데 옆에 누가 있던 때보다 더 안정되어 보였다. 얼굴도 전보다는 나아 보였지만, 그래도 근래 신경을 썼던지 입술 가에 부르튼 흔적이 보여 안쓰러웠다.
사동 조감도에서 책 읽었다. 다음 달 휴가철이라 휴가에 관한 얘기가 오전에 있었다. 내 생각과 배 선생 생각이 다르고 오 선생 생각은 또 다르며 백 군 말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머리가 몹시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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