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6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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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6月 18日
맑았다.
오전, 토요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이 두 명 있었다. 지난주, 또 앞에 오신 분까지 합하면 꽤 많은 인원이다. 보통 한 주가 지나면 빠지는 인원이 제법 많은데 오늘은 모두 참석했다. 그러니 인원이 꽤 많았다. 교육 소개와 내가 쓴 책 소개, 커피 경력 20년을 소개했다. 아침에 읽은 신문이었다. 알리(권투 선수)의 말이다. ‘쉰 살에 스무 살과 똑같이 세상을 본다면 삼십 년의 삶을 허비한 것이다.’,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 오신 모든 선생께 꿈과 희망을 품게끔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글에 관한 프로그램 한 편 보았다. 우리 문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특별하게 구별할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인가? 주제였다. 여러 가지 꼽을 수 있겠지만, 또 특별히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문화상품이 없는 것 같아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글이 있다. 한글 서체, 한글로 이룬 문화 상품은 세계인에 관심거리며 또 우리를 알리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한글로 쓰는 우리말은 잘되고 못되고 할 게 있는가! 꾸준히 연마하는 것이며 이는 나의 수양임을 깨달았다. 붓을 잡은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낫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떤 희망 같은 것이 일었다.
병원과 한학촌에 커피 배송했다.
조감도에서 책 읽었다. 점장께서 점심으로 라면 드실래요? 하며 물었다. ‘아! 라면 좋지요.’ 부건, 인열, 예지, 점장 넷이 라면을 먹었다. 오후 다섯 시 잠깐 영업회의 가질 때였다. 점장께서 감자 전 부쳤다. 태윤, 부건, 인열, 예지, 점장 모두 다섯이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어제 매실을 따서 술 몇 병 담았다. 매실의 효능을 간단히 얘기하며 또 첫 수확인 만큼 알도 굵어 정성껏 담았음이다. 모두 각 한 병씩 나눠주었다. 7월 휴가와 매월 다른 직원의 동의하에 매장에 불편이 안 간다면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몇 가지 건의사항을 들었다. 인열 군은 유아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태윤 군은 개수대 수도부위가 뻑뻑해서 불편하다는 점, 예지는 빙삭기 기계가 잘 들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 부건이와 점장은 아이스 컵이 더 있으면 가져다주었으면 했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조감도 마감 때쯤 빙삭기를 바꿨다. 아이스컵 몇 상자도 함께 내렸다.
잠시 앉아 글을 썼다. 오늘 쓴 시를 붓으로 한 번 써보았다.
梅實酒 / 鵲巢
매실로 술 담는다 두루뭉술 폭 담근
익은 한 해 성과 나눠라 공자처럼
비워야 담을 수 있지 매화 또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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