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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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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쓰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16-06-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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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말 싫어하던 습한 날

네가 남겨놓은 쪽지들을 하나 둘 전달 받는 중이야.
볼 수록 눈물이 고이고 그러네. 역시 넌 나한테 너무 크나큰 존재였나봐
언제 쯤 네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말 할 수 있을까
오늘은 네가 정말 싫어하는 날씨였어 네가 습하다며 짜증내던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더라. 이제 나는 환청까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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