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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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희망과의 접속이 뚝 끊기는 날이 있다
그래도 나는 겁이 많아 죽음을 떠올리지 못한다.
살아야 할 이유가 아무리 없어도
죽음이란 내가 알지 못하는 장소 이거나 현상이거나 이후이다.
나도 죽고 싶어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겁쟁이라는 것은 나를 살게 하는 유일한 이유인지도 모른다.
왜 난 심지가 굳지 못할까?
어떤 상황과 분노 앞에서도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싶다.
어떤 사람을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어서
한 참 욕을 한 후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간사하고 일관성도 없다.
분노 같은 것이 혈관 속에 꼭 끼여서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
계속 나는 비슷한 일을 계속 되풀이 하고 있는가?
숨을 쉬자..크게, 더 크게
죽고 싶다는 용기는 누구를 찾아 다니는 것일까
그래, 그런 호사가 어떻게 내 차지가 될까?
죽음, 그런 안락한 도피처가 어떻게 내 자리를 비워둘까?
그래도 사는 일은 죽는 일보다 덜 무섭지 않나?
내가 어디까지 견뎌야하고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인지
예측가능하지 않은가?
살고 싶어서 살고 싶다.
죽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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