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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0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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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1회 작성일 16-05-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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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08日

 

 

    종일 맑았다. 저녁 답에는 약간 흐렸다. 사동 조감도에 있을 때였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그야말로 극에 달한 것 같다. 가만히 서 있어도 그 향기가 바람에 날아와 닿는다.

    종일 쉬었다. 본점에서 책 읽었다.

 

  

    개미 / 鵲巢

 

    화초와 꽃나무가 음악에 맞춰 춤춥니다.

    아주 큰 로스터도 어깨 들썩거립니다.

    회색빛 챙 모자 밟고 로봇처럼 꽃은 안 오고

 

    바람 아니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만개한 꽃밭에 이 구석진 골목까지

    수렁에 폭 빠진 개미 눈물 나게 따뜻한

 

 

 

    *미당 서정주 시제 인용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다녀라(讀書萬卷 行萬里路)”명말청초의 계몽사상가 고염무의 말이다. 어느 나 많은 시인의 시집에는 두보의 글이라고 썼는데 이는 고쳐야 한다. 시집을 읽다 보면 어느 글을 인용하더라도 분명히 알고 써야 하지만, 거저 들은 바대로 쓴 글도 많다. 출판사에서도 시집을 내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도 많다. 물론 출판사도 인쇄를 통해 먹고 사는 집단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나, 또 책을 사다 보는 고객도 많지 않으니 오로지 책을 갖고 싶은 사람의 전유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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