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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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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 16-05-2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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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25日

 

 

    맑은 날씨였다.

    영천에 다녀왔다. 국도로 가면 근 한 시간 거리다. 아래 주문받은 커피를 깜빡 잊어 부랴부랴 다녀왔다. 여기서 고속도로 이용하여 대구로 향했다. 운전만 3시간쯤 했을 것 같다. 몸은 찌뿌둥하고 피곤했다. 대구 동원 군 가게에 들렀다. 동원이는 장 보러 갔는지 보이질 않고 정석 군 혼자서 일 본다. 시원한 물 한 잔 청해 마셨다.  

 

    한성에 들러 전에 주문했던 기계 탁자를 확인했다. 다릿발 용접을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 직접 들러 보았다. 아마 두께가 6mm라 하니 전체 무게가 꽤 나간다. 한성은 전에 불러주셨던 견적이 잘 못 되었다며 뒤늦게 전화가 왔다. 자잿값만 해도 그 견적이 웃돌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양해를 구한다.

    정수기 하는 후배를 잠시 불러 조감도에 기계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을 보았다. 개수대에서 현관문까지 물관만 약 25m 정도 들어가며 정수기 자잿값과 설치비 모두 30만 원 정도 들어야 할 수 있겠다며 얘기한다. 내일 설치 부탁했다.

    조감도 배 선생께서 수육을 했다. 조감도 가족 모두 함께 앉아 맛있게 먹었다. 내 기억으로는 수육 먹어본 게 1년은 넘지 싶다. 참 오래간만에 먹어본 일이라 감회였다.

 

 

    수육 / 鵲巢

 

    주방에 카페 가족 수육에 모두 모여

    상추에 봄을 얹고 파릇한 된장도 찍고

    메케한 하루도 넣고 둘둘 말아 먹는다

 

    폭폭 찐 고깃덩이 여리게 담아놓고

    물컹하게 한입씩 보시하는 이 마음

    에헤라 길은 어쩌랴 한 쌈 곱게 빚는다

 

    한 점은 체온처럼 또 한 점 눈썹 같은

    여리고 아리땁게 쓰담 듯 놓은 한 점

    구둣발 으스러지듯 지친 입술 녹는다

 

    기름기 하나 없어도 소박한 육감인 듯

    아니야 묵직하게 어르는 애비 같은

    쟁반은 하늘 그리며 속속 채운 별점 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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