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3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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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3月 29日
대체로 맑았다.
고양이
그래도 반기는 이 감순이 너뿐이네
문 따고 들어가면 따라서 들어오니
어쩔까 이리 치달으며 야옹야옹 밥 달라네
오전, 장 사장 보았다. 사동에 새로 개업하는 집이다. 내부공사가 거의 다 끝나간다. 현장에 들러 이리저리 보며 찬사를 보냈다. 역시 카페는 천장을 벗겨야 한다. 그러니까 노출이다. 위층 배수관이 보이더라도 가림막은 뜯어야 훤하게 트여 답답함을 줄일 수 있다. 탁자는 모두 아홉이다. 아홉 개 만들어 칠까지 완벽해서 군데군데 놓아두었다. 바닥은 에나멜 코팅했다. 바(bar)는 인조대리석을 얹어 훨씬 깔끔했다. 오늘은 전기 팀이 왔나 보다. 등 달기 위해 천장 레일을 깐다.
조감도 에어컨 문제로 갔었지만, 수리가 언제쯤 되는지 묻지는 않았다. 거저 이것저것 대화 나누며 있었는데 장 사장은 한마디 했다. ‘에어컨 수리될 거예요. 얘기해 놓았으니 해줄 겁니다.’
오후, 그간 쓴 문장을 수정했다. ‘커피 좀 사줘’ 출판사에 원고를 내밀었다. 팀장이 전화 왔으나 내부에 뭔가 아주 바쁜 듯했다. 출판사에 내 놓고도 나는 나의 문장을 몇 쪽 읽었다.
중앙병원에 커피 배송했다. 여기서 사동까지는 얼마 되지는 않는다. 영업상황을 보다가 가족 모두 있는 가운데 공지를 전달했다. 노동청 지시사항이다.
저녁은 라면을 먹었다.
가시나무
빽빽한 까시까시 낫 들고 펼쳐보니
산은 멀리서 보면 푸르기만 해서
에라이 희망 사항 반듯한 산길 마련하세
산 걷는 우리는 공기 좋고 물 좋고
글쎄 옙따 낫 들며 하마 칠까 싶어도
에휴 마 또 한 짐, 지게 얹어 가는 길
팀장님
usb 하나 보냅니다.
이번에는 사진은 담지 않았습니다. 그간 카페리코에서 디자인했던 커피봉투를 담았습니다. 책 앞부분 머리말 들어가기 전에 몇 개 넣고 또 디자인 따라 책 중간 중간에 넣기가 좋으면 그리해도 됩니다. 거저 팀장님 일임에 맡기겠습니다.
책은 될 수 있으면 빨리 보고 싶습니다만 출판사 일정에 따르겠습니다.
늘 하는 대로 양을 맞췄습니다. ^^
고맙습니다. 팀장님
사장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언제 또 한 번 찾아뵈어 인사 올리겠습니다.
鵲巢
3. 낙관
낙관落款 / 鵲巢
나뭇잎 위에 얹은 도자기 잔처럼
하루 되새김하며 커피 한 잔
미처
머
물
새
없
이
쏟
고
마
는
하
앙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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