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04月 0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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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4月 08日
맑았다. 벚꽃은 이제 한 풀 꺾는다.
오전, 장 사장이 본점에 왔다. 전에 내부공사를 맡은 사동 건은 오늘부터 임시로 문 열었다며 얘기한다. 주위 장사꾼들 얘기 나누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다. 본점 옆에는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짬뽕 집이 있다. 상호가 ‘몽 짬뽕’이다. 짬뽕 한 그릇 하고 장 사장은 제 일 찾아갔다.
오후, 어머님께서 전화 주셨다. 아버지와 함께 구미 차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전에 진료했던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달 다녀왔던 병원에 다녀오라는 말씀이었다. 전화 받고 곧장 시지 성삼병원에 들러 진료받은 기록을 전달받았다. 어머님, 아버님 모두 칠순이 넘으시니 몸은 자주 아프시고 병원에도 자주 가시게 된다. 성인병이다. 병원에 가셔도 곧장 시원히 낫는 병이 아니라 걱정되었다.
오후, 조감도 점장 배 씨께 전화했다. 에어컨 문제 때문이었는데 전에 설치했던 사장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사동 조감도 에어컨 시설을 했던 사장께 전화했다. 주방 쪽 에어컨이 고장이라 수리 부탁했다. 오후, 진량에 곧 개업하려는 안 씨가 전화했다. 목재소 공장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세무서에서 전화가 왔다. 월말 인건비 마감했다.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다. 사진은 무엇으로 할지였는데 이번에는 넣지 않기로 했다.
저녁 답에 시마을 ‘시*’형님께 안부 전화했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공자의 말씀에 이러한 것이 있다. 자왈子曰: "제자弟子, 입즉효入則孝하고,출즉제出則弟하며,근위신謹而信하며,범애중汎愛衆하되,이친인而親仁이니,행유여력行有餘力이어든,즉이학문則以學文이니라."
다시 말하면, 젊은 사람은 집에 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존중하며 삼가고 믿음직스럽게 하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되 어진 사람과 가까이해야 한다. 이렇게 하고도 남은 힘이 있으면 글을 배워야 한다.
범애중汎愛衆이라는 말이 있다. 널리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가까운 사람은 가족에서부터 넓게는 사회에 이른다. 세금 문제, 인사문제, 영업과 매출, 홍보와 마케팅 등 여러 일로 신경 안 쓰이는 게 없지만, 이러한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로 인해 아내 오 선생 포함하여 여러 직원은 일에 더 매진할 수 있으며 즐길 수 있음이다.
사진 한 장
책상 앞에 아내가 붙여놓은 가족사진 한 장 있네. 너른 호숫가 어느 벤치에 앉은 가족이네. 시간은 벌써 10년이나 흘렀는데 사진은 엊그제처럼 모두 웃으며 나를 보고 있네. 맏이가 미웠던 생각도 아내와 말다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모두 웃고 있네. 모두 모두 귀여운 가족이건만,
모두 안아 보고 싶네.
그때는 왜 품속 가득, 안아보지 못했나!
참외 깎다가
배가 출출해서 방금 사가져 온 햇과일 하나 들었네. 참외네, 노란 줄무늬 따라 깎다가 하얀 참외가 되었네. 먹기 좋도록 잘랐지. 노란 씨가 아주 얽히고설킨 줄을 이었네. 참외는 살아서 씨를 낳았으니 시가 완성한 거지. 그러고 보면 인간은 참 이기적이네. 자식 보면 됐지 뭔 시를 썼어, 천년만년 살겠다고 저리 밤잠 설친담! 인간도 언제까지 이 지구에 남아 있을 거라고 말이야!
자 자식 보았으면 됐네! 이웃도 챙기시게 그러면 시는 아주 잘 쓴 거라네
대학 친구 6이가 문자 왔다. 그의 이름은 ‘문 육’이다. 이번에 셋째 보았다며 아기 사진 한 장 전송했다. 다른 친구는 애국자라며 축하 인사를 했고, 또 어떤 친구는 국가와 민족에 기여하는 훌륭한 아들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또 어떤 친구는 나라에서 주는 출산 장려금 꼭 챙기라며 한마디 했으며 6이는 OK 마크를 큼지막하게 찍었다. 6이는 진짜 애국자며 시를 아주 잘 쓴 게다. 축하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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