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강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6-03-05 02:58

본문

평화라 써 놓고 그 안에 네 마음을 초대할 수 있다면
사랑이라 써 놓고 그 안에 너와 내가 함께  들어가 마주 볼 수 있다면
구름 위에든 길가의 거친 담벼락이든 분홍빛 꽃잎이든 곳곳마다 적어 놓는다
서툴고 삐딱한 글씨체로 수려하지는 않으나 또박 또박 
언제든 네가 읽을 수 있도록 새겨 넣는다
그곳에서의 태양은 네 무대의 조명
바람과 나무와 새들은 너의 손길이 닿아야 생기를 얻는 소품들
아, 그러나 네가 와야 비로소 열 수 있는 소망의 집
마음 속에 새겨도 홀로 들어갈 수 없는 곳

오늘은 강가에 나와 흐르는 물결 위에 네 이름도 함께 적는다
수 없이 써도 쓸 곳이 돋아 떠나지 못 하는 나처럼
어쩌면 너도 어느 강가에 있는 것이냐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7건 133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3-09
3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3-08
39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03-07
3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3-07
3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3-05
열람중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03-05
3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3-05
39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3-03
389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3-03
38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03-03
3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03-02
386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3-01
3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3-01
38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2-29
38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2-28
38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2-27
3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2-26
380 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 02-26
3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2-26
3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2-25
37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2-24
376 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2-23
3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02-23
37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2-22
3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2-21
3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2-20
3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02-19
3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02-19
3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2-17
368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0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