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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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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6-02-06 17:12

본문

 

겨울 바다 / 이혜우

 

 

구름에 가려진 어설픈 햇빛

파도 소리 슬프게 들리는 바닷가

바람 소리마저 하소연하듯

옷깃을 헤쳐 가슴 깊이 파고든다

보고 싶음일까 그리움일까

~멀리서부터 밀려오는 파도

반가움일까 어색함일까

내 앞에 힘차게 다가서

하소연 한마디 없이 웃으며

물거품으로 기억에 남긴다

바람에 채워진 그리움 씻어 보내고

내가 찾아 잊지 못할 아문 상처

또다시 콩나물은 물을 마시겠지

외로움은 쓸쓸함으로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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