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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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들어서 자신보다 먼저였던
나아가려 해도 보이지 않는 내일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넘을 수 없는
이별에 준비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
꿈을 잃어 가슴이 시린 날들
사랑을 보내야 했던 가난의 아픔
철없는 마음은 벌써 잊고서 웃는지
바람에 실려오는 그리움을 어찌하리오
사랑은 내 곁을 떠난 줄 알았는데
그리움으로 물들어 꿈틀대는 마음의 용기
젖어드는 사랑을 그리워해도 되나요
가슴을 적셔가는 눈물은 서러움일까
죽지 못해서 숨만 쉬고 살았는데
마음이 이젠 숨을 쉬나 봐요
홀로 걸어도 풀 내음 들꽃의 향기
하늘 높이 소리쳐 행복을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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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겨울의 끝자락에 걸쳐있는 그리움
너를 사랑하는 마음 변함없는데
이별 후 야속한 봄이 오네
스쳐 가는 바람 내음 너의 향기
물밀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네
아직도 너의 모습 눈앞에 선한데
하루 중에 한 번쯤 내 생각할까?
네가 그리워 울고 있는 내 마음
잠시도 못 견디게 보고 싶은데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면 안 될까
나는 너 아니면 못살 것 같은데
울면서 애원해도 안될까?
지울 수 없는 사랑 / 신광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너의 그리움인가
너를 잊고 살았는데
마음은 그토록 그리워하는 거니
너의 추억마저 고통스러워 외면했던
지난날들이 왜 이렇게 아픈 거니
내 생을 다하는 날까지
너를 잊을 수는 없는 거니
너를 만날 수 있는
천 번에 기회가 온다 해도
내가 죽어 쓰러져 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지금 그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는 내가 바보인 거니
슬픈 노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에
살아있는 너를 부른다면
미칠 듯 슬퍼지는 나를 어쩌면 좋은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