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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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려 할수록 일어서면 다시 무너지고
가여운 자신을 바라보고 끈을 놓지 못한 세월
뿌리도 없이 흔들렸던 돌아서는 마음이 우네
밀려오는 슬픔도 세월 속에 담긴 지독한 고독
지나간 날이 서러워 허공을 붙잡고 울었던 날들
마지막 길목을 서성이던 아픈 날이 다시 살게 해
하나둘 떨어지는 슬픈 감정도 야위어 가는데
꿈을 노래하면 추억의 숲은 푸르게 자라나는 미래
아직도 놓지 못한 연민 음악에 젖는 행복한 그리움
용기를 품고 가슴에 메아리치는 내 안에 사랑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성 외로움은 쏟아내는 전율
고독은 마음의 연못 자살을 품은 쓸쓸함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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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꿈같은 사랑
곁을 지날 때면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수줍어 바라볼 수 없어 빨갛게 물든 얼굴
밤이 깊어가도록 글 속에서 빛났던 별빛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보다 예뻤던
마을 뒷동산 친구하고 놀고 있을 때
몰래 바라본 오래도록 쿵쿵 뛰는 가슴
수줍던 하얀 얼굴 친구 되어 미소 짓고
어느덧 세월은 흘러 그리운 고향에 가면
모습이 그려져 마음은 꽃이 되어 피어난다
오래전 전해준 편지 한걸음에 만나고 싶었는데
수많은 날 그리움에 얼룩진 마음을 원망해도
생각이 날 때면 소나기 눈물이 쏟아진다
같은 하늘 아래 있어서 외롭지 않아
세월이 지나도 짙게 물들어 별이 되어 빛나
떠나는 날까지 푸르던 날이 있어 행복해